이이경 “운동 그만두고 우울증, 아버지가 고교 자퇴 먼저 권유” (‘놀면 뭐하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8 19: 47

배우 이이경이 고등학교 중퇴를 하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배우 이이경이 고등학교 중퇴 당시를 설명했다.
이날 이이경은 ‘JMT’ 신입사원 면접을 위해 유재석을 만났다. 이이경은 아버지가 대기업 CEO 출신이라고 밝히며 “굉장히 엄하신 편이었고, 주 6일 출근을 지키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이경은 “사실 고등학교 중퇴를 아버지가 먼저 권유하셨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공수도를 하다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자 우울증이 심하게 걸렸다. 근데 우울증인지 몰랐다”며 “어느날 등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너만 허락하면, 오늘부터 학교가지마. 아빠가 학교가서 담임선생님 만나고 올게’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제가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아버지가 얘기 다하고, 다시 집에오셔서 ‘너가 지금부터 원하는 걸 찾는 게 어떠니. 아빠는 회사갔다올게’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자퇴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아버지가 자식을 믿고 이렇게 결단력을 내릴 수 있다니. 아버지의 결단력이 멋있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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