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 소속 회사 식구들의 모습들이 비춰졌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첫 출근을 시작한 JMT(Joy&Music Technology) 팀원들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먼저 이미주 사원, 하동훈 대리, 정준하 과장은 유재석 본부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시작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신미나 전무를 만나 오늘 신입사원 면접을 보겠다고 보고했다. 신미나 전무는 “나 어디 달라진 곳이 없냐”고 물었고, 유 본부장은 “거북목이신 것 같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 본부장은 면접자 이이경을 만났고, 이이경은 보자마자 무릎을 꿇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이런 건 5공 때나 하던거라”며 소스라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이경은 스티커가 붙은 유재석의 폰을 본 뒤 “집안에 따님이 계신가 보다”라고 말을 했고, 유재석은 “그렇다. 근데 아드님이 이런 걸 보고 ‘가족 마케팅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은 면접 중 단어 실수로 유 본부장을 놀라게 했다. 이이경은 “향년 18세에 상경했다”, “도살개방국 시절에”라고 말했고, 유 본부장은 “향년은 돌아가신분 한테 쓰는 말이다. 도살개방국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이라고 정정했다.
또 이이경은 고등학교 중퇴 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성북동에 고기집 알바를 했는데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어보고 싶었다. 통삼겹 집이라서 직접 구워서 잘라드리는 거였다. 동치미 국수를 찾으시더라. ‘주방 이모한테 부탁을 드려보겠다. 대신 맛 없어도 뭐라하지 않기~’ 하고 애교를 부렸다. 맛있게 잡수시더니 나가실때 저한테 명함을 주셨다. 그분이 유지거나 엄청난 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은 원하는 근무 형태를 묻자 “저는 주 4일제 싫어한다. 저는 회사에서 먹고, 자고,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어필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진짜 여러 기업에서 탐낼 인재다. 80년대 기업에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면접자로 등장한 박진주는 구독자 73명을 보유한 2년차 유튜버로, 등장하자마자 “본투비 부장이라 본부장인가? 아 웃겨”라면서 거울을 봐 유재석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박진주는 오디션을 많이 봤냐는 질문에 “데뷔작이 ‘써니’인데, 이 캐릭터를 보고 그대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아니면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오디션 경험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주는 “제대로 하지않을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한다. 대신 제대로 할 수 있겠다고 싶을 때는 제대로한다. 사랑도 딱 안될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한다. 보통 사랑을 쟁취하긴 했던 것 같다.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폐 끼치는 거 싫어하죠?”라고 묻자, 박진주는 “아예. 폐 끼칠거면 어디가서 피흘리고 쓰러져있는 게 낫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