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불공평하다고”..박진주, 언니 결혼에 울컥..천방지축 과거시절 회상 ('놀면 뭐하니')[어저께TV]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9 07: 03

배우 박진주가 언니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울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Joy&Music Technology) 회사에 지원한 이이경과 박진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 본부장은 박진주와 면접을 진행했고, 박진주는 구독자 73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등장해 유재석을 ‘킹’받게 했다.

박진주는 서울살이 15년차라고 밝히며 “언니랑 많이 싸웠다. 제가 고3 입시 준비를 할 때, 저희 친언니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입시학원 선생님을 했다. 고3 학생을 가르치고 집에 와서 저를 보면 재수생이 될 것 같은 애가 있으니까. 많이 답답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주는 “그래서 언니가 학원 앞에 있는 고시원에 저를 넣었다. 그럼 제가 ‘언니~ 보고싶어~’이래야 하는데, 그 고시원에 있는 제 모습에 과몰입했다. 그때 자우림의 ‘샤이닝’을 들으면서 울다가 또 학원을 못 갔다. 그럼 대학을 떨어져야 맞는 건데, 또 대학에 붙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진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언니랑 살았는데,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이러니까 언니가 저를 내쫓았다. 근데 마침 혼자사니까 ‘나 혼자 산다’ 섭외가 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언니가 한마디로 열이 받겠네”라고 했고, 박진주는 “언니가 ‘인생은 불공평하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랬던 언니가 곧 결혼하다고. 영상편지를 써보라고 하자 박진주는 울컥하며 “사실 언니가 그 알바비로 학원비를 내줬다. 고맙고, 제2의 엄마같아서”라고 눈물을 흘렸고, 유재석은 “언니가 이걸 보고 더 열받을 것 같은데. 눈물 마케팅이라고 하지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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