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에일리가 최악의 게스트라고 밝힌 가운데 츄는 남다른 개인기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나는 솔로야’ 특집으로 가수 에일리, 슬기, 츄가 함께 했다.
이날 넉살은 ‘나는 솔로야’ 특집에 맞춰 다이나믹듀오 ‘솔로’ 뮤직비디오 의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붐은 “내일이면 솔로가 아니다. 녹화일 기준으로 지금 심정이 어떠냐”고 결혼식을 앞둔 심경에 대해 물었다. 이에 넉살은 “복잡하고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답했다. 붐은 “잠도 안온다”라며 공감했지만 “우리는 푹자고 내일 갈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넉살은 “(잠을) 못 잔지 일주일 됐다. 화장실에서 쪽잠을 잤다”라며 결혼식에 대한 긴장감을 전했다. 도레미들은 “어떻게 입장을 할 거냐”에 대해 물었고, 넉살은 “진짜 노멀하다. 입장곡도 클래식이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야유를 받았다. 이를 들은 키는 “‘작두’해요 ‘작두’”라고 놀렸고, 넉살은 “결혼식에 ‘작두’를 왜 하냐. 머리를 깨고 그런 이야기 인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보 시간이라는 말에 먼저 에일리는 “저는 올해가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많이 놀러 와달라”라며 홍보했다. 붐은 “신동엽 씨가 몰래 가는 게 취미다”라고 말했고 이에 신동엽은 “부담 가질까봐 몰래 간다. 내돈내산으로”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붐은 “얘기는 안 하신다. 혼자 즐기다 가신다. 근데 찾지 말아라. 몰래 가기 때문에 내성적이셔서 잘 보이지도 않을 것”이라며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로 슬기는 “제가 첫 솔로가 나왔다. 그래서 꼭 ‘놀라운 토요일’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래 제목은 ’28 Reasons’ 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붐은 슬기에게 “저희는 무대를 열어드린다”라며 퍼포먼스를 부탁했다. 이에 슬기는 “녹화일 기준 첫 공개다”라며 ‘놀토’ 최초 솔로곡 무대를 뽐냈다. 이를 본 츄는 “팬사인회 가고 싶다”라며 팬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츄는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리메이크를 발매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붐은 에일리를 향해 “받쓰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역대급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해 도레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에일리 씨가 놀토의 최악 중의 악의 게스트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에일리는 “어떤 스타일의 음악이 받쓰에 자신 있냐고 해서 팝송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에 팝송이 나올 리가 없지 않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붐은 “팝송이 나오면 저희는 바로 하차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붐은 츄에게 “‘강철부대’를 함께 하면서 동현 씨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됐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츄는 “그때 옆자리였다. 오빠가 빠삭하시다 보니까 ‘저 기술은 저거네’라고 이야기를 계속해 주셨따. 그러다 호신 기술에 취미가 생겼다. 예전에 잠깐 했던 쌍절곤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츄는 “머리 맞으면 ‘댕’ 한 쌍절곤을 가져왔다. 개인기 찬스 때 보여드리려고 가져왔다”고 전했다. 쌍절곤을 할 줄 아는 김동현은 곧장 시범을 보였다. 이를 본 츄는 “이건 1단계다”라며 “저는 50단계까지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쌍절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츄의 기계적인 리액션에 대해 “근데 츄 씨가 약간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 지 모르겠는데 츄 씨가 잘 안 보이는데 귀엽다고 습관적인 리액션이 나오신다. 이걸 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을 해 드리겠다. 보기도 전에 ‘귀여우시다’ 라며 반응하더라”라며 폭로했다. 이에 키는 “얼마나 예쁘냐”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런 자세 아주 좋다. 심지어 안 보고 해도 된다”라며 반박했다.
계속해서 1라운드는 골뱅이 탕과 골뱅의 무침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붐은 문제곡 소개하기 전 “대결할 가수는 슬기와 맞대결을 하시는 분이다”라고 말했고 슬기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같은 멤버 레드벨벳의 웬디의 곡으로 지난해 9월 ‘유미의 세포들’ OST ‘나를 신경 쓰고 있는 건가’가 공개됐다. 이에 슬기는 “이거 못 맞히면 큰일 나는 거 아니냐”라며 당황해 했다. 이를 본 키는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당황한 슬기에게 붐은 “이 노래 알고 있냐”라고 물었다. 슬기는 “가사는 유의깊게 듣지 않아서”라며 말을 망설였다. 이에 붐은 “보통 다들 그렇게들 말씀하시더라”라며 슬기를 놀렸다. 본격적인 1라운드 받쓰가 시작 됐다. 걱정과 달리 슬기는 꽉 채운 받쓰를 공개 선방했다. 또한 1라운드 원샷의 주인공으로 키, 한해, 슬기가 함께 올라 웬디와의 우정을 지켰다.
그렇게 문제 맞추기에 돌입한 도레미들은 3명의 원샷에 더욱 혼란스러워 했다. 이때 태연은 “잠깐만 잠깐만 앞가사가 뭐냐”고 물었고 “저 지금 뭐 들은 것 같다”라며 첫 번째 줄의 맨 앞 단어 ‘아님’을 캐치했다. 결국 태연의 활약으로 1라운드는 2차 시도만에 성공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참나물 파스타를 두고 제이미의 ‘전화 받아’ 곡으로 대결을 이어갔다. 그러나 도레미들은 좀처럼 정답에 다가가지 못했다. 붐은 영어 1개와 숫자 2개가 있다는 힌트를 줬고 이에 에일리는 2차 시도에서 “숫자를 들었다. 2분 전의 접속”을 찾았다. 그러나 에일리의 활약에도 2차 시도는 실패했다.
신동엽은 “여기서 지금 일단 다른 찬스 쓰기 전에 쌍절곤 타임을 봐야 한다”라고 말을 꺼냈다. 붐은 “만약에 쌍절곤이 2, 3단계 이상이다. 저도 충분히 말씀드릴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왠만한 내공이 아니면 힘들다”라며 츄의 실력을 의심했다.
그러나 츄는 완벽한 쌍절곤 실력을 뽐내 도레미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2단계, 3단계를 넘어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고 츄의 활약으로 붐청이 힌트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결정적인 힌트를 얻은 도레미들은 3차 시도 끝에 정답을 맞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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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