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사랑꾼이란 단어도 아깝다. '수종이 수종했다'('살림남')[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09 07: 02

'살림남2' 최수종의 역대급 외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최수종의 하희라를 위한 외조, 딸 주은을 위해 이천수가 기획한 춘천 여행, 홍성흔의 뮤지컬 배우 데뷔가 그려졌다.
홍성흔의 뮤지컬 데뷔는 카메오 출연 제의로 이뤄진 것이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가수 홍경민의 제안이었다. 홍성흔은 “내 연기가 원빈이라고 하더라”라면서 김정임에게 자랑하는 순수한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이 극 중 써야 하는 장발 가발에 아들 화철은 장발 가발을 쓰더니 "장문복 닮았는데?"라는 소리에 시원하게 랩을 하는 모습을 보여 재롱둥이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가 딸 주은과 아내 심하은과 춘천으로 여행 온 이유는 딸 주은이 영어 대회에서 무려 금상을 탔기 때문이었다. 이천수는 “오늘 주은이를 위한 날이야. 주은이가 놀러 오고 싶었잖아”라며 주은을 달랬다. 주은도 기뻐서 “아빠 우리 고흥 다녀온 이후로 가족 여행 처음이야”라며 재잘거렸다.
이천수는 “주은이가 영어 대회에서 금상을 탔다. 가채점을 했던 시험에서 2개 틀렸던, 그 시험이다. 그래서 주은이를 위해서 여행을 준비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가 준비한 서프라이즈는 바로 남현희 선수 가족의 등장이었다. 남현희 선수의 딸이자 펜싱 천재로 알려진 공하이는 주은의 오랜 친구였던 것. 또한 남현희 선수의 남편 공혁수 사이클 선수도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심하은은 공효석 선수에게 “은퇴한 지 얼마나 됐냐”라면서 "2년 밖에 안 됐는데 피부가 너무 좋으시다. 스타일링도 좋으시다"라고 칭찬했다. 남현희 선수의 딸 하이는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아주머니 만났는데 아빠더러 오빠냐고 물었다. 그래서 내리자마자 아빠한테 ‘오빠.’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춘천 L랜드에 도착한 이들 가족은 아빠들이 힘을 내어 아이들을 위해 갖은 체력을 쓰는 결과로 바뀌었다. 전 사이클 국가대표와 전 축구 국가대표의 대결은 제법 흥미진진했다. 이천수는 돌아오는 길에 곯아떨어졌으나, 딸 주은과 아내 하은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현재 연극에 오르는 하희라는 연극 연습을 하느라 서재에 틀어박혀 쉴 새 없는 대사 연습은 물론, 연극 상대역인 임호와 늘 연습실에서 합을 맞추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최수종은 직접 연습실로 행차했다. 임호가 하필이면 배역 상 하희라에게 험한 소리를 하자 최수종은 다소 놀란 표정이 되었다. 이윽고 최수종은 쩔쩔 매며 찾아온 임호한테 "잘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이 막이 오르자, 최수종은 연극 당일 스태프 카드를 들고 관객들을 일일이 인사를 하며 직접 발로 뛰었다. 관객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해도 최수종의 얼굴에는 고단함은 없었다. 그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를 본 김지혜는 “저도 다음 주에 희라 언니 보러 간다. 그런데 최수종 씨가 있다더라. 매일 있다더라”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SS501 김규종, 이태란이 선배들을 위해 응원차 방문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제가 매일 있을 겁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최수종은 “제가 매일 있을 겁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약속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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