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 한달 앞둔 배우 황보라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이어지고 있다. 19년 동안 연기 열정을 보여온 그에게는 ‘여우조연상’이라는 상이 주어졌고,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과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이 확정됐다. 이미 김영훈 대표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황보라인 만큼 결혼 후 그가 보여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보라는 올해로 19년 동안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배우 황보라에게도, 사람 황보라에게도 의미가 깊다.
먼저 황보라는 지난 8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2022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의 장엄지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황보라는 “19년 동안 연기 생활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열정을 가지고 쭉 배우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나에게 축복 같고 감사한 일들이 가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나에게 축복 같고 감사한 일들이 가득한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사람’ 황보라에게도 경사스러운 일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11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영훈 대표와 황보라는 소속사를 통해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SNS를 통해 “오는 11월, 오래 함께해 온 저의 동반자인 그 분과 결혼을 한다.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의 축복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항상 예쁘게 바라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말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황보라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특히 최근에는 김영훈 대표와 결혼 전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2세를 위해 산부인과를 갔고, 검사 결과 난소 나이가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며 “시험관 등 시술을 위해선 혼인신고가 필수이고, 법적인 부부여야 한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배우 하정우를 아주버님으로 두게 된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과 동반 예능 출연도 예고했다. 지난 6일, OSEN 단독 보도로 황보라가 김용건과 tvN STORY 새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동안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한 바는 있지만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황보라는 “여행을 다녀오시면 오빠들(하정우, 김영훈) 선물은 안 사오셔도 제 옷은 항상 사오신다. 그리고 생일 선물도 꼬박꼬박 챙겨주신다”며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결혼식 전부터 신혼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황보라는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점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하며 수상의 기쁨을 축하하고 결혼의 기쁨을 미리 맛봤다. 수상한 직후 얼마 되지 않아 진행된 브라이덜 샤워였기 때문에 여운이 더 깊고 진했다.
수상의 기쁨과 함께 브라이덜 샤워로 여운을 더 길게 가져간 황보라. 이제 배우로서, 아내로서 2막을 여는 황보라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할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