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29)가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올라 자신에게 제기된 학폭 의혹과 관련, “저는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을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혜수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린 새 한국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상영 후 GV에서 “아마 제 상황에 대해 조금 궁금해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거 같다”고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21년 2월 박혜수는 온라인상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당사자와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에 박혜수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히 상황이 정리가 되었을 때 자세히 다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혜수는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 드리고 영화 ‘너와 나’를 함께한 (조현철)감독님, PD님, 스태프들, 김시은씨를 포함한 모든 분들 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연출한 ‘너와 나’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퀴어영화이자, 4·16세월호 참사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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