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쳤다’는 세간의 반응에 상처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최근 폭스 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그를 둘러싼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입장과 관련해 그의 정신 건강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카니예 웨스트는 '백인의 생명도 중요하다(White lives matter)' 글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신의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백인의 생명도 중요하다(화이트 리브스 매터)'는 앞서 인종차별 반대 및 인권운동에서 사용된 슬로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차용한 것으로, 많은 유명인사들 역시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어떤 사람들은 나에 관해 ‘그는 미쳤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할 때 마다 상처를 받는다”며 “사람들이 나에게 ‘당신 괜찮아?’라고 물을 때마다 불쾌하다”고 밝혔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는 전 부인 킴 카다시안과의 공동 양육 문제에 대해 아이들의 교육에 관해서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이 세운 사립학교인 Donda Academy에 등록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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