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늦둥이父’ 김용건 “子, 잘 자란다”.. 김수미 “금 한 돈 준비해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1 08: 42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20년 만에 '전원일기' 팀이 모인 가운데, 최근 늦둥이를 본 김용건을 축하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계인과 김용건이 출연했다.
김수미를 만나기 위해 김용건, 이계인이 게스트로 방문, 15년 만에 뭉쳤다고 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팀이 첫 게스트, 시간되는 사람 다 모실 것”라고 반가워하자 김용건은 “지나간 전원일기 향수를 느껴보자”라며 역시 기대했다.

42년 세월이 지나 ‘전원일기’ 추억 여행에 빠졌다. 김용건은 “강천이 그대로인데 사람만 변했다 옛날 그 모습 그대로라 아련하다”며 추억에 빠졌다. 또 전원일기 추억을 모아놓은 고향집에 도착하자 김수미는 “타임머신 같아 여기 전원일기 같다”며 남다른 감흥을 느낀 모습. 김수미는 “고향에 온 것 같아, 엄마 생각도 난다”며 추억했다.
다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이계인은 일흔이 됐음에도 막내노릇을 했다. 김수미는 71세인 그에게 “그거 밖에 안 됐어?”라며 웃음, 김용건은 77세, 김수미는 74세라고 했다.
이때, 김수미는 대한민국 국민엄마로 불리는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용건과 통화하자 김혜자는 “용건씨야? 잘 있었어요? 나 눈물나려고 해”라며 “너무 반가워”라며 울컥했다. 반가움과 그리움이 교차한 모습. 김수미는 그런 김혜자를 놀리기 위히 최불암이 왔다고 깜짝 이벤트, 이계인이 성대모사했으나 김혜자가 이를 바로 알아채 웃음을 안겼다. 김혜자는 “22년 최불암 목소리 듣고 살았는데 나는 못 속이지”라며 웃음지었다.
김용건은 김혜자에게 “잠깐 나와라”며 섭외를 시도하자, 김혜자는 “약간 다리가 아파 머리도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김용건은 “청담동 원장 미용실 미용비용도 내가 내드리겠다”며 챙기는 모습.
이때, 김혜자는 “아기 잘 자라? 너무 신기해 어머나 세상에”라며 최근 늦둥이를 본 김용건의 소식을 언급했다.
앞서 김용건은 지난해 8월 혼외 임신 스캔들에 휩싸였던 바.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상대방과 대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김용건은 완만히 상황을 해결했다고 했고 이후 지난 3월, 혼외자 늦둥이를 출산, 김용건은 유전자 DNA 검사를 통해 친자임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던 바다.
마침 김혜자와 김용건의 전화통화 대화를 듣던 김수미는 “금반지 한 돈 준비해라”며 너스레, “아기가 아빠를 쏙 닮았다”고 했고김용건은 민망한 듯 웃으며 급 통화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고두심에게 전화를 걸었다.김용건의 목소리에 고두심은 “나하고 거시기했던 사람?”이라며 반겼다. 두 사람은 22년간 극중에서 부부로 나왔던 사이. 김용건은 “꼭 한 번 출연해라”며 역시 섭외를 시도하자 고두심은 “요즘 드라마도 찍어 오래걸린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반나절만 시간내라 나도 지금 프로 4개를 해, 베트남에 영화 찍으러 가야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고두심은 “오빠, 더 큰일 저지르지 말고 알았지?”라며 의미심장한 뼈있는 말을 남겼고, 김용건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듯(?) “알았다”며 역시 급하게  통화를 끊으며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용건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 김용건은 “시장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잘 크죠?’라고 묻더라, 나보고 잘 크냐는 말은 아닐거 아냐”라며 역시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계속해서 김수미는 ‘전원일기’ 멤버들을 그리워했다. 김수미는 “김혜정 본지 20년이 넘어 , 드라마 끝나고 못 봤다혜정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로 나온 일용이도 오라고 했는데 드라마 재방송보면서 ‘저 친구 어떻게 지내지?’”라면서반가우면서도  무심히 보낸 세월에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각자 방으로 이동, 모두 “생각할 수록 꿈같다”고 말하던 사이, 김혜정이 도착했다. 보고싶다고 했던 김수미는 어안이 벙벙한 모습.김수미는 “거의 20년 만”이라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어색한지 두 사람만 남자, 대화는 이어가지 않았다. 침묵이 흐르며 별다른 대화는 없는 모습. 김수미는 갑자기 “혜정인 나한테 많이 삐졌을 것”이라며 “아직 응어리가 있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김혜정은 “없다, 있으면 철이 던 난 것”이라며 웃음,김수미는 “그때만 해도 내가 참..많이 모자랐다”라며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있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과거 고부관계 연기를 하던 중 한 사건이 있었던 것.
예고편에선 김혜정이 김수미에게 혼난(?) 상황이었다고 하자 김수미는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며 수습해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이 가운데 마침 일용이를 연기했던 배우 박은수가 도착했다. 김혜정과 박은수는 20년간 부부연기를 했던 사이. 그리고 최불암까지 도착하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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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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