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오상진과 김소영이 외모는 물론 DNA까지 똑 닮은 4살 딸을 최초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최강 브레인, 연세대 출신 아나운서 부부”라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오상진을 소개했다. 서장훈과 동문이기도 한 오상진은 부부에 대해 “저는 경영학과, 아내는 사회학과 출신”이라며 오은영, 백종원, 서장훈과 연세대 홍보대사라고 했다.
MC들은 “오상진이 PD의 ‘잘생겼다’는 칭찬 한마디에 출연결심 했다더라, 칭찬을 못 받고 자란게 한이 됐다고?”라고 묻자 오상진은 “인사가 아닌 진짜 칭찬을 느껴, 마음이 확 열리더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어릴 때 칭찬만 듣다가 요즘 뜸했나보다”면서 “육아를 열심히 하는 오상진 피드보니까 육아하면서 외로웠던 타이밍같다”며 웃음 짓게 했다.
두 사람이 모니터에 나란히 섰다. “성격이 다른 걸 몰랐다가 완벽하게 다른 걸 결혼하고 알게됐다”는 두 사람. 6년차 결혼 생활에 대해 김소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하자 오상진이 째려봤다. 이에 김소영은 “왜요? 째려보시는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소영은 “남편 방송경력20년 길을 지나가도 모범적인 남편이란 칭찬, 부러운 시선 한 몸에 받지만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들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면서 “남편이 사실 본인은 한량처럼 살고싶어해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다”며 엄친아 오상진의 반전 민낯을 예고했다. 옆에 있던 오상진도 “놀고 싶다, 재밌는걸 하며 즐기고 싶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이런 사람이 일탈하면 모섭다”며 웃음 지었다.
두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특히 DNA 금수저 그대로 물려받은 딸을 최초공개를 예고, 훈훈한 비주얼을 기대하게 했다. 이때, SNS로도 공개하지 않았던 딸을 최초공개했다. 태명 ‘셜록’이인 딸. 본명은 ‘오수아’로, 4살이 됐다고 했다. 오상진은 “우리 딸 일어났어? 잘 잤어?”라며 아침 뽀뽀로 시작했다.
패널들은 “벌써 예쁘다 두 얼굴이 있다, 진짜 똑똑하게 생겼다”며 깜짝 놀랐다. 김소영은 “성격과 외모가 모두 아빠 닮아, 표정도 닮았다”고 하자 오상진도 “소름 끼친다”며 인정했다.

새벽부터 책 데이트를 하게 된 부녀. 4살임에도 동화책을 또박또박 읽었다. 모두 “벌써 한글 읽어?”라며 깜짝 놀랄 정도.영어공부까지 자연스럽게 했다. 엘리트 부모의 비밀교육법이었다. 이현이도 “4살된 아들이 글을 조금씩 읽는다”고 하자 이에 이지혜는 “우리는 5살, 조급해진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오상진은 자연스럽게 아내를 위한 아침상을 차렸다. 오상진은 “아내가 출근하는 아침시간엔 요리하기 촉박하다”고 했다.이에 김소영은 “평소 가사분담 남편이 많이 한다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점심, 저녁을 잊고 안 먹을 때 많은데 아침에 남편이 안 해줬으면 0끼 먹었을 것, 챙겨줘서 고맙다”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소영이 딸 등원준비하는 사이 오상진은 재빠르게 설거지도 클리어했다. 그러면서 신혼 때는 김소영에게 향했던 입술이 딸에게 향한 모습에 모두 웃음, 심지어 딸에게만 인사하자 김소영은 “엄마한텐 인사 안하는거봐”라며 서운, 오상진은 뒤늦게 “저녁 때 봅시다”라며 무미건조하게 인사했다.

모닝 전쟁 후 오상진은 또 다시 집안일을 시작했다. 모두 “눈뜨고 드러눕는 걸 못 봤다, 워낙 안 쉬는 스타일”라며 깜짝, 한량을 원했지만 뼛속 깊이 모범생 스타일인 라이프였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