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서 힘들 것 같다" '재혼 거부' 라이머 진심에 안현모 눈물 ('차차차')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11 08: 39

'우리들의 차차차' 라이머와 안현모가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는 라이머와 안현모가 지인에게 선물 받은 '백문 백답'을 하며 진지한 대화를 하던 중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배윤정은 서경환의 춤을 보며 "나한테 어필할 필요 없다. 연습할 때 잘 맞춰서 하면 된다. 입 다물고 하라"고 조언했다. 서경환의 노력에 배윤정이 합을 맞춰주었지만 각자 합이 달라 또다시 소리가 커졌다. 

둘은 춤의 순서를 다르게 기억했다. 서경환은 "내기할래?"라며 배윤정을 도발했고, 배윤정은 "춤에 대해서도 제 말을 안 듣는다. 춤 쪽으로는 우기지 말라"고 기막혀 했다. 
이후 배윤정은 “혼자 연습해라. 나 나가야 한다. 약속 있다”며 외출 준비를 마쳤고, 그 모습을 본 서경환은 "내가 너랑 데이트하고 싶은데?"라며 '심쿵' 멘트를 선사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이에 배윤정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재율이만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배우 고은아를 만났다. 제아와 고은아는 최근 한 예능에서 만나 베프가 되었다고. 
배윤정은 “나 SNS로 너희 거 맨날 보잖아, 너희 완전 베프 됐더라?”며 "재수없다"고 질투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서경환은 "(육아를 도맡느라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배윤정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식당에 간 배윤정은 불판에 고기가 올려지자 “이렇게 불판 있는 고깃집을 아이와 올 수가 없다”며 감격, 여러 음식을 시켜 맛봤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경환이 계속해서 전화를 걸자 배윤정은 지쳤다.
서경환은 반려견의 식사시간, 자녀의 식사, 수건 위치 등을 물었다. 불편함을 느낀 배윤정은 "지금 나 들어오라는 거지?"라고 물으며 눈치를 주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서경환은 서둘러 "그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배윤정은 전화를 끊고 “말이 너무 많다”고 불평했고, 제아와 고은아는 "형부는 집안 살림을 아무것도 몰라?"라 되물었다. 배윤정은 "나 행복하다"고 대답하며 마치 '득도'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서경환은 집에 돌아온 배윤정에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자 자유의 날을 만들자"며 육아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트루디와 이대은은 춤 연습을 끝낸 후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첫 데이트를 즐겼던 동네를 찾았다. 이대은은 트루디를 처음 만났던 길거리에서 당시를 묘사하며 첫눈에 반했음을 전했다. 
이대은은 “그때 내가 친구한테 그랬다, ‘내가 쟤 나중에 만날 거다"라 설명, 트루디는 “로맨틱하다. 나 아예 몰랐을 때잖아”라며 감격했다. 이대은은 “제가 먼저 좋아해 본 게 처음이라 그러고 싶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하지만 로맨틱 무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대은과 트루디는 각자 첫키스 장소로 다른 곳을 떠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대은은 트루디의 자취방을, 트루디는 맥주집을 첫키스 장소라 주장했다. 
방송 말미,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속깊은 대화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라이머는 아버지를 만나 함께 식사했다. 아버지는 "현모가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싫어하는 걸 안 하면 된다"라며 사이다 조언을 날렸다. 
안현모는 "아버님 저도 사랑해요"라며 화답했다. 이어 안현모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을 함께 읽자고 라이머에게 말했다. 책 속 질문으로 라이머와 안현모는 서로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보고 고혹적, 매혹적, 확신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해 신동엽의 칭찬을 들었다. 신동엽은 "라이머 멘트 잘한다"며 감탄했다. 또, 라이머는 안현모에게 "내가 부족한 사람이란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안현모는 라이머의 진심에 "이렇게만 말하면 내가 이해하지. 나는 오빠가 스스로 부족한 걸 모르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인정했다. 이어진 질문은 '내가 만약 죽는다면 상대방이 재혼해도 괜찮을까요?'였다.
안현모는 "완전 예스, 오빠가 원하는 삶을 같이 살아줄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나 없으면 처량하게 늙을까봐"라며 재혼을 권장한 반면 라이머는 "썩 좋지 않다, 당신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권장하는 건 아니다"라 답했다.
덧붙여 라이머는 "당신이 없으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 적 있는데,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힘들 것 같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잠깐의 자유가 행복한 거다"라고 고백, 이를 들은 안현모가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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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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