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극과극 성향 리콜남과 X..좁혀지지 않는 사랑의 거리[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0.11 08: 43

이별을 리콜하기 위해 만났지만 그 여정이 쉽지는 않다. 연인에 대한 태도부터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은 ‘이별 리콜’에서도 서로 평행선을 걸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영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연상의 X를 잡고 싶다는 리콜남이 출연했다. 리콜남은 X를 바꾸려고 했던 것을 후회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리콜남은 “제 입맛대로 X를 바꾸려고 했다”라며 “머리로는 X를 이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운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리콜남과 X는 연락하는 방법, 라이프 스타일,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등 서로 전혀 다른 성향이었다. 리콜남은 오래오래 통화하고 일상을 나누고 싶어했지만 X는 필요할 때 연락하는 것을 선호했다. 무엇보다 X는 연인간의 용건 없는 통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별리콜' 방송화면

리콜남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했지만 X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야간에 일을 하고 새벽에 잠이 들었다. 일하는 패턴이 다른 만큼 식사 시간이나 휴식 하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별리콜' 방송화면
리콜남 집의 침수로 인해 2주간 함께 살면서 그 차이는 점점 더 심해졌다. X는 리콜남이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설거지를 하지 않는 것을 치우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리콜남은 자신이 설거지를 대부분했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상처받은 리콜남이 집을 떠날 때도 직접적으로 잡아주지 않았다고 X에게 말했다.
그리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하면서 리콜남도 X도 서로 선을 넘었다. 리콜남은 X의 사생활을 침범했고, X는 자신을 무시하고 영역을 침범하는 리콜남에게 과한 말을 하며 상처를 줬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사소한 것 부터 중요한 것들까지 하나도 일치하지 않는 두 사람의 대립은 점점 더 심해졌다. 리콜남도 X도 서로 크게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양보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없이 하나하나 대립했다.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보지 못하는 두 사람이 과연 화해를 하고 재결합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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