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여줘' 이일화x김국희x양희준, 현실감 살린 앙상블…강력 추천 [Oh!쎈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0.11 08: 34

 세계적인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전세계 영화제 7관왕을 기록한 영화 '나를 죽여줘'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이일화와 김국희, 뮤지컬 스타 양희준이 빛나는 앙상블을 완성했다.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 제작 영화사이다 환상의 빛, 배급 트리플픽쳐스)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
먼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 '신사와 아가씨' 등 브라운관에서 세대불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일화가 수원 역을 맡았다. 이일화는 춘천의 한 농원을 운영하며 장현성이 맡은 민석을 응원하고 그의 곁을 지키며 안식처가 되어주는 친구다. 수원 역을 맡은 그녀가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완성했다. 특히 예기치 못한 병에 걸린 민석을 찾아가 그와 그의 가족 현재(안승균 분)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따뜻한 감성 풀어냈다.

최익환 감독은 이일화와 연극 ‘킬 미 나우’를 함께 관람했고, 영화 '나를 죽여줘'의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시작부터 수원 역에 이일화를 염두하고 작업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빨래', '레드북', '베르나르다 알바' 등의 뮤지컬부터 '스위트홈', '지리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비상선언', '초록밤', '소공녀'까지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해온 김국희가 '나를 죽여줘'에서는 민석의 여동생 하영 역을 맡아 장현성, 안승균과의 가족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하영은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조카 현재와 자신의 오빠 민석의 곁에서 밝은 웃음을 주는 인물로, 김국희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꼭 붙잡고 사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계의 아이돌 양희준이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준 단단한 연기 내공을 '나를 죽여줘' 속 기철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에서 주인공 단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양희준은 2020년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다.
그는 스크린 데뷔작 '나를 죽여줘'를 통해 괴물 신예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양희준이 맡은 기철은 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현재의 곁에서 그의 독립을 자극하기도 하고 그의 가족 안으로 들어가 서로 위로를 받는 인물. 양희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철 캐릭터를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선보였다.
장현성, 안승균,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의 빛나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나를 죽여줘'는 오는 10월 19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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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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