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배우 선우은숙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오늘(11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는 DJ 유영재의 결혼 발표가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날 오전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결혼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기독교라는 종교적 관심사를 통해 신뢰와 사랑을 쌓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최근 혼인신고와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청취자들은 유영재의 깜짝 결혼 발표에 "꽃길만 걷자", "축하드린다", "깜짝 놀랐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유영재는 "아침에 기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문자로도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사람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색과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느지막하게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게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겁게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렇게 응원하고 축하해주셔서 그 마음을 담아 행복한 사랑을 만들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유영재는 "60세가 돼서 인생이 서서히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누군가 기댈 곳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더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1990년 C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SBS 라디오 등을 거친 그는 현재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다. 그와 결혼하는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2남을 낳았으나 2007년 이혼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해 재결합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영재와 재혼을 깜짝 발표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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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유영재 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