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지현이 이혼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음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방송인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지현은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8시만 되도 학교를 가곘다고 한다”라며 아들 우경이의 변화를 알렸다. 이지현은 “똑똑하다. 굉장히 논리적으로 따지고 든다”라고 덧붙였다.
딸에 대해서는 이지현은 “굉장히 걸크러시다. 활달하고 사교성이 좋다. 친구 사귀는데 거리낌이 없다. 무탈하다”라며 딸의 성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지현은 (방송을 통해) 고민을 공개하고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이지현은 “우경이가 두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하기도 한다. 하지 말라고해도 그게 편한가보다”라고 설명했고, 박원숙은 “우영우 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현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결혼에 대한 질문에 이지현은 “첫 번째는 연애 결혼인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청이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이지현은 “여기 문을 넘으려면 두 번 해야한다는 기준이 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현은 “첫 번째는 연애 결혼이다. 연애 기간이 짧았다. 3개월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현은 “결혼 기간에도 많이 떨어져있었다. 아이들 아빠가 외국 출장이 잦았다. 많이 다투다 보니까 저는 아이들과 친정에서 자주 지냈다. 산 시간보다 소송한 기간이 더 길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이혼을 두 번 했다. 30대인 10년을 거의 소송만 한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이혼을 안해주려고해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있었던 일, 없었던 일, 더럽고 추한 것들을 다 써내야한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그렇게 이혼을 했다. 이혼 후에도 면접교섭권을 두고 욕설이 오가면서 다툼이 컸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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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