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지현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1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방송인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지현은 등장과 함께 하이텐션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이지현은 “요즘 20대 아이들한테 유행하는 거다. 이런 애들 보석을 차고 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박원숙과 혜은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원숙은 “쥬얼리라 쥬얼리를 가져왔네”라고 덧붙이기도.
보석을 하고 미스코리아 흉내를 내는 동생들을 보고 박원숙은 “너무 뻔뻔들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원숙은 “오은영 박사 나온 거 보고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아들의 남다름을 성장하면서 알았다는 이지현은 “아들 키우는 엄마는 단명하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그냥 아들 키우는게 힘든줄로만 알았다. 단체 생활을 하면서 유난히 힘든 아이가 맞다는 걸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유치원에서 ADHD 검사를 권했다. 검사를 해보니 맞았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기다리는 걸 어려워하고 충동적이다”라고 말하기도.
이지현은 “이혼을 두 번 했다. 30대인 10년을 거의 소송만 한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이혼을 안해주려고해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있었던 일, 없었던 일, 더럽고 추한 것들을 다 써내야한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그렇게 이혼을 했다. 이혼 후에도 면접교섭권을 두고 욕설이 오가면서 다툼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그리고 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또 이혼을 하면서 소송을 했다. 소송을 하면서 아이를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경제권에 대해 이지현은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평생 집안의 죄인이다. 잘 다져 놓은 인생에 먹칠을 한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현은 “엄마가 그런다. ‘너 때문에 창피해서 못 살겠다. 너로 인해 행복한 시간도 많았지만 너로 인해 불행한 시간이 더 길어’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금전적인 어려움은 못 견뎠을것 같다. 왜냐면 해결할 능력이 없다. 쥬얼리 때도 못 벌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지현은 “‘나중에 요양원 들어가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하나’라는 계산을 한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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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