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현영 딸 최다은이 11살답지 않은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나서는 모습, 현영이 최초로 자녀들을 방송에 공개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예림은 MBC '심야괴담회'의 게스트로 섭외가 됐다. '호적메이트'에서 '심야괴담회'를 즐겨본다고 고백했던 이예림은 "창원에서 하는 낙이 이것뿐이다"라고 말한 게 전파를 탔고, 이내 섭외가 됐다. 이경규는 "1세대는 가족들이 매니저를 해줬다. 1세대가 한 것처럼 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새벽 댓바람부터 이예림과 함께 샵으로 움직이고, 또 방송국에 일찍 도착해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는 모습을 보였다. 투덜거리면서도 이예림을 위해 짐을 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경규의 모습은 색달랐다. 이경규는 "이미지 개선 차원으로 하는 거다"라고 말했으나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였다. 딘딘은 "저럴 때는 진짜 아빠 같다"라는 역설적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슈퍼 워킹맘 현영의 특별한 일상과 자녀들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운동과 피부 케어를 빼놓지 않은 현영은 화상 회의를 통해 광고 홍보 등을 기획했다. 현영은 “의류 사업을 크게 해서 80억 타이틀이 달렸다. 의류 회사 매출이다. 지금은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을 더한 새로운 회사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런 현영이 강철에서 다소 부드러운 얼굴이 된 것은 바로 자녀들인 최다은과 최태혁의 모습을 바라볼 때였다. 현영은 “어유, 주식장 또 빠졌네. 이런 건 다은이랑 보면서 같이 얘기해도 좋을 거 같은데”라며 11살인 딸 다은을 생각하던 현영은 이내 기상해서 엄마를 찾는 막내 태혁을 보고 함박 웃음을 크게 지었다.
현영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다. 그런데 좀 개구쟁이다. 그래서 체력이 넘치는데, 제가 체력적으로 딸리지만 그 체력을 다 소진해줘야 한다”라며 막내 아들을 소개했다.

현영의 첫째 딸 다은의 등장에 모두 놀란 이유는 11살이지만 학교가 끝나고 오자마자 바로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와 딘딘은 "현영이 시킨 거 아니야?"라며 놀라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현영은 “요즘 들어 좀 그런 거 같다. 태혁이가 6살, 다은이가 11살 되면서 다섯 살이랑 다르게 말썽꾸러기가 되고, (딸은) 사춘기가 돼서 예민해진 시기인 거 같다. 이런 둘이 만나니까, 올해 들어 딱 이런 거 같다. 둘이 이러는 걸 보면 엄마로서 가슴이 아프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남매는 다소 투닥였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다은은 11살 답지 않은 지식을 뽐냈다. 현영은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 제가 원해서 다니는 게 아니라, 다은이가 원했다. 다은이는 자기가 원하는 길로 자기가 알아서 채워가는 대회다”라며 딸을 자랑했다.
실제로 현영이 “다은아, 엄마가 아까 기사를 봤는데 주식장이 전세계적으로 폭락했대”라고 말하자 다은은 “금리가 올라서 그래. 물가가 올라서, 그걸 막기 위해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올린 거야. 이자 올려서 다 통장에 넣는 거라서, 그래서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현영은 “생각보다 많이 아네”라며 놀랐으나 다은은 “그 정도는 알아”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