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두 번이혼, 결혼생활보다 소송 더 길어… 10년동안 경제적+정신적 고통”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10.12 01: 16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지현이 고통스러웠던 이혼 소송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방송인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은 1년 정도 연애했다.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 분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 그쪽은 아이들을 아내가 키우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혼인신고만 했다.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다. (혼인신고) 종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아이들과 다 같이 사는 예쁜 그림을 그리며 결혼을 했는데 시댁 쪽에서 반대했다. 절대 안된다고해서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쉽지가 않더라”라고 어려웠던 재혼기간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현은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 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서 종일 아이들과 전쟁하고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 때가 36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의 대부분을 아이들을 위해 쓴다는 이지현은 “나에 대한 지출이 거의 없다. 아이들에게 전부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근데 아니야.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꾸며야 아이들도 잘 자란다”라고 조언을 했다.
이지현은 “이혼을 두 번 했다. 30대인 10년을 거의 소송만 한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이혼을 안해주려고해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있었던 일, 없었던 일, 더럽고 추한 것들을 다 써내야한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그렇게 이혼을 했다. 이혼 후에도 면접교섭권을 두고 욕설이 오가면서 다툼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그리고 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또 이혼을 하면서 소송을 했다. 소송을 하면서 아이를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경제권에 대해 이지현은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평생 집안의 죄인이다. 잘 다져 놓은 인생에 먹칠을 한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현은 “엄마가 그런다. ‘너 때문에 창피해서 못 살겠다. 너로 인해 행복한 시간도 많았지만 너로 인해 불행한 시간이 더 길어’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금전적인 어려움은 못 견뎠을것 같다. 왜냐면 해결할 능력이 없다. 쥬얼리 때도 못 벌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지현은 “‘나중에 요양원 들어가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하나’라는 계산을 한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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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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