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출산 “중절수술→또 임신… 자폐성향子 ‘발달수준 염려’” 오열 (‘고딩엄빠’)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10.12 07: 04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김가연이 딸의 자폐성향 염려에 눈물을 보였다.
11일 전파를 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김가연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꿋꿋이 딸을 키워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 정조국과 자주 떨어져 지내는 김성은은 “아주 뜨겁다”라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나도 떨어져 지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가 고딩엄빠가 되면 어떨거 같냐는 질문에 김성은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어 김성은은 “상상이 안간다. 너무 애기다. 태하가 13살이다. 눈물부터 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실제 주인공 김가연이 등장했고 김성은은 눈물을 보였다. 김가연은 집을 나온게 딸 23일 때였다고 밝혔다. 조리원에 가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가연은 “네 조리원은 안 들어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가연의 딸 예빈이의 발달 검사가 진행됐다. 전문가는 “처음에 왔을 때 관찰을 했을 때 염려스러웠다. 3세 5개월 아이가 갖춰야 하는 발달 수준 기준에 못 미쳤다. 보시면 신체 발달은 괜찮다. 언어적인 부분, 사회적인 부분이 떨어진다. 몇몇 보이는 싸인들로 봤을 때 자폐적인 성향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반향어 사용과 눈 마주침이 잘 안되는 점. 그리고 하나에 집중하면 주변 자극에 반응이 되지 않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문가는 “지금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사회적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세상엔 저랑 예빈이 둘 뿐인데 제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며 나중에 남겨질 아이를 걱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예빈이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엄마가 걱정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이 무력감이다. 엄마가 에너지가 좀 있어야 하는데 에너지가 너무 없다. 에너지가 없으면 관여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김가연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보였다.
김가연은 “내가 예빈이에게 반응을 못해줬구나”라며 오열을 했다. 김가연은 “내가 반응을 했으면 지금이랑은 조금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후회와 미안함이 든다”라며 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가연은 “병원에 가서 정신과적인 도움을 받고, 엄마의 만성화된 우울과 불안을 치료 받으면 에너지가 올라오게 될 거다. 그러면 예빈이에게 놓쳤던 부분들이 보일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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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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