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영란이 한창이 오픈한 병원의 빚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결혼 13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금슬을 뽐내는 장영란과 한창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에스엔에스는 물론, 여전히 뜨겁고 핫한 커플로 손 꼽히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진실게임' 때. 송은이는 “‘진실게임’ 나왔을 때 한창 씨가 정말 장영란한테 정말 관심이 있었는데 영란이가 빼더라. 괜히 그러는 거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영란이한테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의 오작교임을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은이 언니가 보내지 말라고 했으면 남편한테 문자 안 보냈다”라고 말했다.
한창은 "그래서 공진단을 가져왔다"라며 '옥문아' 멤버들에게 공진단을 선물했다. 한창은 "장모님 것은 30환을 넣었다"라며 센스 넘치게 송은이를 장모로 지칭하기도 했다.

한창은 “그때 남규리 씨, 지석진 씨 있었다. 남규리 씨는 조용히 있는데 장영란 씨는 발랄하게 있었다”라며 장영란에게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창은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만났을 때 조용히 인사하는데 이지적인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장영란의 반전매력을 말했다. 장영란은 “저는 사실 이지적이란 말을 몰라서 집에 가서 아빠한테 물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해맑게 웃는 게 좋았다. 그리고 병원 앞에서 가운을 벗는데 어깨가 넓더라”라며 마찬가지로 한창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뜨겁게 사랑하며 단란하게 가정을 꾸려가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 부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바로 올해 셋째를 예상치 못하게 임신했던 장영란의 유산. 정형돈은 그들 부부의 슬픔에 공감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한창은 “저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보다는, 걱정스러웠다. 이 나이에 임신을 하고 과연 열 달 동안 괜찮을까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한창은 "장영란 대 첫째 딸" 문제에도 망설임없이 사랑하는 존재는 장영란이라고 꼽았을 정도로 장영란 하나만을 걱정했다.
장영란은 “저는 남편이 이런 생각을 한 줄 몰랐다.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늘 기뻤다가, 그런 일이 있고난 후에는 되게 많이 충격을 받고 슬펐지만 옆에서 (남편이) 힘들었을 거다, 얘기를 해주고. 그리고 애들도 푹 쉬었다. 애들이 엄마 잔다고 문도 못 열게 해주고, 편지 써주고 뽀뽀도 해줬다”라면서 남편과 아이들 덕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한편 장영란은 현재 병원 빚에 대해 밝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영란은 “그것도 좋은데, 저희가 지금 22억을 빚졌어요. 집 담보 대출을 받은 건데”라면서 “이게 잘못되면 집이 넘어가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장영란은 "아직 번 건 없어서"라고 말해 한창의 고개를 푹 숙이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