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영란♥한창, 13년 차 금슬···22억 병원 빚·셋째 유산까지 공개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13 01: 33

‘옥탑방의 문제아들’
1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금슬 좋은 부부의 대표격인 한창과 장영란이 등장했다. 결혼 13년 차, 여전히 신혼의 느낌을 받는다는 부부의 등장에 모두가 의아한 눈길을 보냈다. 정형돈은 “13년 째 신혼이라는 건 남편이 가스라이팅 당하는 거 같은데”라고 묻자 송은이는 “그거는 농담이고, 진짜로 장영란 씨만 보면 설레냐”라며 재차 물었다.
한창은 “네. 뒷모습만 보면 설렌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어디 갔는지 다 알아야 한다. 바람이 날까 봐 불안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송은이는 “영란이가 바람이요?”라고 물으며 어처구니가 없어 했고, 김숙과 김종국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창은 “솔직히 너무 예쁘지 않냐. 정말 예쁘다. 그래서 불안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창은 문제를 풀던 중 팔베개 하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정한 만큼 장영란에게 팔베개를 해준다는 것. 한창은 팔을 뻗어서 “이렇게 팔을 베개 해주면 팔이 저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장영란의 목 뒤로 팔을 두었다. 장영란은 “목에 수건 두고 자는 거 같다”라고 말해 다정함을 뽐냈다.
이에 김숙은 “남편 손버릇이 나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장영란은 “애정 표현이 그대로 나오곤 한다”라며 웃었다. 프로그램 초반에 장영란은 “저희가 아직도 끈적끈적해요. 오늘 너무 멋있지 않아? 머리에 메이크업도 했어”라며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눈길이 되었고, 한창 또한 마찬가지였다. 송은이는 “그래 SNS에 만날 얼굴 맞대고 뽀뽀하고 내가 진짜 차단을 할까 말까”라며 반쯤 농담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창이 너무나 장영란을 소중히 여기는 티를 내자 송은이는 "첫째 딸 대 장영란, 둘 중 누구 선택할 거냐"라고 물었다. 한창은 재고도 없이 "장영란"이라고 말했다. 한창은 "저는 장영란이다. 아이들에게도 말한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의 선택은 과연 누구일까? 장영란은 조심스럽게 "저는 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창은 덤덤하게 "배 아파서 낳은 존재인데 당연히 소중할 거다"라고 말해 역시나 사랑꾼 남편다운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병원 사모님이란 소리에 손을 내저었다. 장영란은 “그것도 좋은데, 저희가 지금 22억을 빚졌어요. 집 담보 대출을 받은 건데”라면서 “이게 잘못되면 집이 넘어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란은 남편의 병원에서 직접 행정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창은 “영란 씨가 있어서 다행이다. 저는 원장이라서 직원이랑 상담을 잘 못하는데 영란 씨가 직원이 나갈 거 같으면 직접 상담을 해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셋째 유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창은 “저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보다는, 걱정스러웠다. 이 나이에 임신을 하고 과연 열 달 동안 괜찮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저는 남편이 이런 생각을 한 줄 몰랐다.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늘 기뻤다가, 그런 일이 있고난 후에는 되게 많이 충격을 받고 슬펐지만 옆에서 (남편이) 힘들었을 거다, 얘기를 해주고. 그리고 애들도 푹 쉬었다. 애들이 엄마 잔다고 문도 못 열게 해주고, 편지 써주고 뽀뽀도 해줬다”라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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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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