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수술 NO, 시술 YES” 고백→손호영 “장가 갈 것”, 결혼 의지 확고 (‘신랑수업’)[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13 07: 01

‘신랑수업’ 손호영과 손정민이 가정사를 언급한 가운데 신봉선이 눈가 시술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게스트로 정성호가 출연한 가운데 ‘미혼 남매’ 손호영, 손정민이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호영은 누나 손정민의 집을 방문했다. 낯선 여자의 모습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손호영은 “저희 친 누나다”라고 소개했다. 손호영의 누나 손정민은 과거 연예 정보 리포터를 오래 진행, 모델,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민에 손호영은 “지금은 연극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손호영은 누나 손정민의 집을 방문 하자마자 냉장고를 열어봤다. 물과 맥주 밖에 없는 냉장고에 놀란 손호영은 스튜디오에서 “누나가 살림을 요만큼도 안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성호는 “그럼 모델하우스를 쓰지 그러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손정민은 “어렸을 때 앨범이 있다”라며 손호영에게 과거 사진을 보였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사진을 추억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손호영은 “저희 어머니가 미인대회도 나가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손정민에게 “왜 이렇게 여장을 시켰냐”며 투덜댔다. 손호영은 “어렸을 때 누나가 저를 데리고 여장을 시켰다. 누나가 부르면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누나랑 옆에 있는 게 좋아서. 5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진짜 어렸을 때 왜 그렇게 싸웠나 싶다. 진짜 많이 싸우긴 했는데 왜 싸웠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손정민은 “사실 우린 지금도 싸우지 않냐”라며 “근데 내가 참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호영은 “한 번은 우리가 싸우다가 유리 테이블을 깬 적이 있지 않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정민은 “싸우다 내가 의자를 집어던졌는데 그걸 네가 막다가 유리테이블 모서리를 쳐서 깨져버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러자 손호영은 “그래도 내가 심부름 하나는 잘 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정민은 “신부름은 진짜 잘했는데 고집 세서 사람 굉장히 열받게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손호영과 손정민은 식사를 하던 중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호영은 “누나는 결혼이 안 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손정민은 “안 하고 싶은데 나중에 친구 같은 사람이랑 살고 싶다. 웨딩드레스를 많이 입어봤다. 촬영도 그렇고 웨딩숍 모델도 많이 하고 잡지도 찍고, 웨딩드레스에 대한 로망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손호영은 “근데 그게 다르다. 내 드레스를 골라서 ‘신부 손정민’인 게 엄청 다를 거다”라고 설명했다.
손정민은 “결혼이라고 생각하면 자식을 키워야 하는 것도 잘 해야 되고, 아무튼 잘해야 할 게 너무 많은데”라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빠 때문에 그런가? 우리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그런가. 그걸 보니까 내 자신을 못 믿겠고 나도 겁이 나긴 하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 한다는 건 아니고 언젠가 할 거야. 이러는데 지금 당장 하느라고 하면 부담된다. 너는 자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손호영은 “결혼은 자신감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일단 닥쳐서 살고 그럼 또 하게 돼있고, 다들 그렇게 시작한 것 같다. 자신있게 시작한 것 같진 않다. 아빠도 그러더라. ‘나도 처음이고 가정을 꾸린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하면 될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쨌든 장가 갈 거다. 갈 생각이 있으니까”라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본 김원희는 “호영이는 곧 갈 것 같다.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신봉선은 평소와 다른 얼굴로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웃는 모습이 부자연스럽자 이승철은 “봉선아 너 너무 세게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말 나온 김에 눈가에 시술을 했는데 주사 살짝 맞았는데 이게 부어가지고”라며 머쓱해 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화가 난 거 아니고 쌍수 한 거 아니다. 약간의 시술인데 많이 부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희현 씨가 얼마나 좋아하겠냐. 잘 보이려고 한 거다”라고 썸남 김희현을 언급했다. 이에 정성호는 “희현 씨가 그걸 알아야 한다. 이렇게 돈을 들이면 결혼하고 더 들어간다”라며 신봉선을 몰아가 웃음을 더 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죄송한데 제 돈으로 할 거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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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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