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넷째 원해”, 혼전임신 당시 심경 고백..”한 대 맞고 싶었다” (‘라디오스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13 00: 36

‘라디오스타’ 최민환이 율희와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에서는 ‘갓파더’ 특집으로 샘 해밍턴,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환은 쌍둥이 자연 임신했냐는 질문에 “쌍둥이 자연 임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넷째도 전 축구전수 이동국 가족처럼 쌍둥이가 나오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이에 최민환은 “이미 공장 문을 닫아가지고 쌍둥이 낳자마자 수술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근데 사실은 아내가 쌍둥이를 너무 갖기를 원했다. 그래서 베개에 사진을 두고 자거나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까지 문의 했는데 의사가 ‘너무 어리고 첫째가 있어서 안 된다’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연 임신을 시도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와라고 했다. 그랬는데 임신 계획을 세우고 했는데 쌍둥이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민환은 율희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제가 중3 때 일찍 데뷔했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내 편이 없다는 생각에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저는 그랬지만 율희는 21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통통이를 임신하고 나서 처음 율희 부모님께 말씀드리려 갈 때 오히려 ‘차라리 한 대 맞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 되게 덤덤하게 ‘잘 살 수 있겠어? 다 안고 갈 수 있겠냐’라며 물었고 저는 ‘열심히 살겠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MC들은 “군입대를 앞두고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게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최민환은 “저도 형제가 있고 율희도 있다. 두 살 터울이 적당한 것 같았다. 날짜를 받고 둘째 계획해서 가졌는데 군대는 계획이 없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그는”미룰 수 있는데 홍기 형이랑 멤버들이 먼저 가버리니까 늦게 가면 그룹 활동이 뒤쳐질 수 있었다. 근데 아내가 힘들 거 생각해서 군대 입대 시기를 미루려고 했지만 율희가 ‘멤버들 생각도 해야 하고, 첫째를 키워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녀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미루지 않고 군대를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민환은 다둥이 아빠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외출 준비가 제일 힘들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챙겨야 할 게 산더미다. 그런데 의외로 아예 나가면 괜찮다. 요즘엔 커서 자기들끼리 논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민환은 전기요금, 공영주차장, 주유소 등 다둥이네의 다양한 혜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최민환은 “최근 율희가 넷째 이야기를 했다. 공장 문 닫았는데 은연 중에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 아이들의 신생아 시절을 그리워 한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민환은 현실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며 “지금도 부모 중 한 사람은 두 아이를 전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저는 여기까지 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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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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