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이 영화 '리멤버'를 통해 새로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감독: 이일형 |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제작: ㈜영화사 월광]
드라마 '미생'에서 지독한 워커홀릭 영업 3팀의 수장 ‘오상식’ 역을 맡은 이성민은 사회에 찌든 리얼한 직장인의 모습부터 사회 초년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공작'에서는 북한의 고위층 인물인 대외 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을 맡아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실존 인물인 ‘박통’ 역을 맡아 외적인 모습은 물론 걸음걸이, 손짓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디테일한 연기로 많은 관객들을 놀라게 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소년심판'에서는 22년간 소년 법정을 지킨 부장판사 ‘강원중’ 역으로 소년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표현해 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거듭, 폭넓은 장르 속에서 신뢰감을 더하는 연기를 보여준 이성민이 영화 '리멤버'에서 ‘필주’ 그 자체로 분해 그가 가진 진심과 설득력의 또 다른 절정을 선보인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성민은 60여 년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고자 하는 80대 ‘필주’ 역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며 영화 '리멤버'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하는 ‘인규’(남주혁)를 비롯해 다른 아르바이트생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가 하면 ‘JMT’, ‘클라스 인정’ 등 신조어까지 섭렵한 젊은 감각을 지닌 ‘필주’의 다채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을 처단하기 위해 복수의 방아쇠를 당기는 냉혹한 반전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서스펜스를 전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이성민은 80대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매 촬영 2시간 반 이상 걸리는 특수 분장을 소화했으며 구부정한 허리와 자세, 거친 호흡, 느린 걸음걸이 등의 리얼함까지 살린 깊은 내공의 연기로 극의 설득력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고,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이었다”라고 전한만큼 '리멤버'를 통해 ‘필주’ 그 자체로 분한 이성민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한계 없는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이성민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리멤버'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