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원' 김학민 피디가 비의 청와대 공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 '테이크 원(Take 1)'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AKMU(이찬혁 이수현), 김학민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비의 청와대 공연이 선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는 청와대 내부 본관부터 잔디밭까지 나와 '레이니즘' 공연을 펼쳤고,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김학민 피디는 "전 세계에 197개국 시청자들에게 넷플릭스를 통해 나가기 때문에 비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알리고 싶어 했다. 그래서 청와대를 목표로 했다. 아티스트가 원하는 곳을 어렵게 섭외해서 진행했다"며 "본관 내부부터 잔디 등을 손상이 안가게끔 하느라 가장 어려웠다. 카펫도 새롭게 깔고 잔디 보호제도 깔고 최대한 손상이 안 가도록,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론 테이크 원에서 가장 의지가 강하고 의욕이 강한 두 아티스트가 악뮤와 비 정지훈이었다"며 "정지훈은 늘 우리한테 '실패하면 다 죽는 거다. 모두가 죽는 거다'라고 했다.(웃음) 다들 스태프들이 죽지 않기 위해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테이크 원'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단 한 번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음악 쇼다. '싱어게인'과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 등의 음악 예능으로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대와 연출을 보여준 김학민 PD가 선보이는 '테이크 원'은 넷플릭스 코리아 최초의 뮤직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조수미,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정지훈), AKMU, 마마무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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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