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여줘’ 장현성 “물속에 잠기는 연기, CG아냐…절박함의 힘”[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0.13 14: 22

 배우 장현성이 ‘나를 죽여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이서는 영화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의 주연 배우 장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하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이날 장현성은 “일반적인 영화처럼 여러곳에서 로케 한 게 아니라 통으로 춘천에서 다 찍다시피 했다. 그래서 비교적 기억이 선명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에전에는 영화를 이렇게 많이 찍었다. 그런데 요즘은 제작패턴이나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한군데 푹 절여져있다가 나온것같은 시스템 오랜만이었다. 거기서 나오는 동지애 같은게 있다. 오랜만에 좋더라”라고 현장의 끈끈함을 전했다.
특히 장현성은 작중 등장하는 물속에 잠기는 연기에 대해 “CG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제작을 맡은 배우 김진수와 친구인 그는 “제작자가 친구다 보니 ‘우리가 CG 쓸 돈 없다. 어떻게든 해야돼!’라고 하더라. 생각보다 테이크를 많이 가진 않았다. 영화를 보시고 관객들도 많이 물으시는데, CG 아니다. 절박함의 힘”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 좋은 환경이라면 훨씬더 많은 장치로 촬영 할수있겠지만 이런 스토리의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끼리는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있다. 시사회에서 보면서 ‘그래도 잘나왔다’ 싶다”고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나를 죽여줘’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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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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