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다니엘 튜더 결혼, 지금 한국이 사랑하는 엘리트 커플 탄생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13 18: 59

임현주 아나운서가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발표하며 축하와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13일 오전 임현주 아나운서는 개인 SNS를 통해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직접 결혼 계획을 밝혔다.
화보 속 임현주 아나운서는 다니엘 튜더와 슈트, 드레스를 맞춰 입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란히 화사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결혼을 앞둔 커플의 설렘과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장문의 심경글에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주었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한동안 친구들에게 '나 머리에 칼이 없다'고 말했다", "부모님도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라고,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해서 둘이 예쁘게 살 것 같다고"라며 결혼을 밝힌 뒤 주위의 응원도 전했다. 
네티즌들도 임현주 아나운서와 다니엘 튜더의 결혼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적으로는 두 사람의 경사이기도 하지만, 널리 알려진 두 지식인의 결합을 반기는 이유에서다. 
실제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의 재원이다.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그는 2013년부터 MBC 공채로 적을 옮겼다. 현재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과거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고, 속옷을 벗고 방송을 진행하는 등 통념을 깬 행보로 화제를 모아왔다. 유독 여성 아나운서들에 한해 내면의 지성보다 미모와 몸매 등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편견 어린 시선들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용기 있는 행보가 네티즌 일각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얻어왔던 터다.
이에 그는 '안경 선배', '노브라 챌린지' 등의 키워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방송 활동 외에도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지식인'이자 '지성인' 아나운서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다니엘 튜더 또한 베스트셀러 저자다. 그는 영국 옥스포드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한국에 매료돼 특파원으로 활동하는 등 인연을 맺었고, 현재도 한국에 머물고 있다. 더불어 그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 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지성인 아나운서 임현주와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튜더의 만남이 한국 시청자와 독자, 네티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 발표 심경글 말미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제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잇다고 한다"라고 했다. 방송부터 도서까지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인 커플의 탄생.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얼굴도 마찬가지 아닐까. 
/ monamie@osen.co.kr
[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SNS 출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