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박진희와 최정윤이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과 25년 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절친' 박진희, 최정윤이 함께한 경기 이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가을밤 캠핑을 위해 최정윤의 캠핑 용품 설치가 시작됐다. 해먹에 누운 신애라는 “번데기에 누에고치가 된 기분이다. 너무 좋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음악을 틀어놓고 열창하기 시작했다.
박하선은 낮에 수확한 도라지를 구워 도리지 직화구이를 완성했다. 박진희는 “우리 막내는 먹을 줄 안다”라며 칭찬하기도. 이어 박화선은 꼬치를 뺐으나 새까맣게 탄 도라지가 나와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멤버들은 숙소 안으로 이동했다.
박하선은 “너무 먹었다. 아침을 굶어도 되겠다”라고 말해 신애라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최정윤은 “오늘 다 좋았다. 밖에 나오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너희 아이는 어떻게 하고 왔어?”라고 묻자, 박진희는 남편이 본다고 말했고 최정윤은 친정 어머니가 본다고 했다. 이어 최정윤은 “엄마한테 몇 번이나 전화가 왔다. ‘야 네 딸 못 키우겠다’ 엄마가 없으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장악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옆집 아이 키우듯이 대해야한다. 옆 집 애면 덜 화내게 된다”라고 자신만의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희는 “아이에게 뭘 더 해줄까를 고민한다. 요즘 애들이 너무 풍족하다. 특별하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까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 채울 수 있도록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사랑은 충분히 줘야하지만 결코 희생적이면 안된다. (희생적이면 아이가) 엄마는 나에게 희생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건 애가 잘못이 아니라 습관을 그렇게 들인 거다”라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박하선은 과거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이어 박하선은 “친구 중에 공무원이 있다. 모든 게 좋아보였지만 (우울증이었다) 인생의 마지막에선 서로에게 전화를 해주자고 했다. ‘내가 만약에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정말 나를 위한 한 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내가 만약에 잘못되더라도 정윤이가 키워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나도 부탁했다. 우리 지우”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하선은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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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