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진심’에서 이동욱부터 손석구 닮은 꼴까지, 훈훈한 선남선녀 출연자가 등장, 설레는 연애 초읽기가 시작됐다.
13일 방송된 JTBC ‘결혼에 진심’에서 서울의 어느 결혼식장 모습이 공개됐다.먼저 성시경이 도착한 가운데, 안현모, 유정, 이진혁이 차례대로 도착했다.
성시경은 안현모와는 구면이라며 “결혼얘기 전문”이라 소개, 안현모는 “제가? (결혼) 전문으로 하려면 여려번 해야해, 한 번 밖에 안 해봤다”며 민망해했다. 유정에게도 결혼에 대해 묻자 유정은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 빨리 하고 싶었다”고 했고 성시경은 “나도 유정씨 나이 때 그런 생각했다”며 공감했다. 어느 덧 마흔셋이 됐다는 것.
이 가운데 유일한 기혼자인 안현모는 “횟수로 6년차. 서른 다섯살에 막 회사를 퇴사한 후 지인 소개로 남편 라이머를 만나 만난지 100일 만에 프러포즈 받았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 “그로부터 100일이 지나고 딱 6개월된 날 식장에 입장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그래서 이 프로그램 맞춤인 것 같다”고 하자 안현모는 “안 그래도 (그 이유로)여기 MC로 불려온 것 같다여기 100일만에 사랑에 빠지는 프로그램 아니냐”며 “결혼은 안현모처럼”이라 외쳤다.
실제로 만난지 100일만에 결혼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 가운데, 그러면서 3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을 예고,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이 커플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모두 “궁금하다, 진짜 (성공한 커플이) 있나보다”라며 기대했다.

모니터를 본 성시경은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 축가 불러주기로 했다”고 하자 안현모는 “결혼 다시 하고 싶다”며 부러워하기도.이에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도 “저도 멤버들을 데리고 축가 부르겠다”고 했고 옆에 있던 진혁은 사회를 공약했다. 그러자 안현모는“난 왜 할게 없어”라며 난감해하더니 “결혼과 동시에 전쟁 시작이다, 언제든지 힘든 일 있을 때 부부고민 상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과연 100일만에 커플이 탄생될 수 있을지 모두 궁금증과 기대를 남긴 가운데 어떤 커플들이 모였을지 만나봤다. 오로지 운명이 이끄는 대로 차를 선택하는 동시에 데이트 상대의 운명이 결정됐다.
먼저 첫번째 남성이 도착, 이름이 정우해라는 출연자는 자신을 현실적인 감성파라고 소개,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사람을 찾으러 왔다, 사랑을 받고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안형모는 “잘생겼다, 약간 배우 이동욱 닮은 느낌”이라며 놀라워했다. 정우해는 “차에 타니 진짜 시작이다 느꼈다”며 운명의 장소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여성 출연자가 도착, 이름은 지주희였고 두 사람은 어색 반, 설렘 반으로 인사를 나눴다. 먼저 정우해는 “운명의 상대가 여기 있다고 해서 왔다”며 유머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두번째로 듬직한 체구의 남성이 등장, 이름이 정경모라는 출연자는 “연애에 대한 미련 없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안정적인 인생이라 생각, 미래 배우자와 동화같이 살고 싶다 마음 맞으면 100일 안에 결혼할 수 있겠다”며 상남자 스타일을 보였다. 이에 패널들은 “범죄도시 나온 손석구와 박해수 닮은 꼴”이라며 놀라워했다.

이 가운데 여성 출연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 여성 출연자 이름은 박서희였다. 그는 “부모님 따라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다, 안정적인 상대 만나고 싶다”며 “노산이 걱정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여성 출연자를 소개, 이름은 정윤비였다. 본인에 대해 “보기와는 다른 반전매력이 있다”고 말하더니 “인연을 찾으러 나왔다, 가벼운 연애보다 진중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결혼에 진심인 사람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안현모도 “다들 결혼에 진심이다”며 다시 한번 놀랐다.
이어 남성 출연자가 도착, 그의 이름은 김준연이었다. 그는 “결혼 빨리 하고 싶었다, 18세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할 정도”라며“화목한 부모님 모습 보며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로망이 있으면 좋겠다”며 심지어 넷째까지 생각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윤비는 “웃으면서 환하게 걸어오는 모습이 좋았다”고 하더니 김준연에게 “외모가 출중하시다,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떡하지?”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준연이 말할 때마다 “제 이상형인데”라며 웃음, 김준연은 “뭐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며 당황했다.

다음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여성. 출연자가 등장, 이름은 이유라였다. 그는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좋은 사람 얼른 만나고 싶다”며 “사주봤더니 여름에 만나는 남자랑 늦가을에 결혼한다더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날 운명의 상대를 기대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성시경은 “저 20대 때 어머니가 사주보러 갔는데 역술가가 45세에 결혼한다고 했다”며 “그때 어떻게 스무살 아들한테 45세라고 해서 호내셔, 지금은 어머니의 마지막 희망이길 빌고 있다”며 웃음, 현재 44세이기에 사주대로라면 내년에 결혼 운이 있을 것이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지막 남성 출연자가 도착, 이름은 김광석이었다. 그는 “어머니가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라며“끝까지 직진해서 이뤄보겠다”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남자가 남자 보는 거 모르겠지만 이 사람 마음에 든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났다. 아이스크림 선택보다 엇갈린 모습. 이에 성시경은 “여긴 안 되겠다”고 했고 안현모도 “남자분이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주변에서 연애하수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이때, 진혁은 “첫인상이 중요한데 여자 첫인상은 주희씨 , 남자는 경모씨가 마음에 든다”고 했고 성시경은 “남자는 정경모 정우해, 여자는 유라가 원하는 걸 얘기하는게 좋았다 상대가 쉽게 캐취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 했다.유정은 “마자는 정우해, 여자는 유라”라고 대답, 안현모는 “여자는 윤비가 솔직해서 좋다”며 “남자는.. 내 스타일의 가까운 사람은 다 알 것 같다 (상남자) 정경모”라고 답했다.

각각 커플마다 러브타운에 도착했다. 주희는 “이런 장소에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겠다”며 설레는 모습. 이어 서로를 조심스럽게 스캔하며 긴장했다. 윤비가 들어오자마자 경모는 시선을 고정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윤비는 남다른 입담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이때, 윤비는 경모를 보며 “내가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자, 경모도 “똑같이 느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진짜 아는 분?”이라고 하자, 두 사람은 “전혀 모른다, 느낌이 아는 사람 같았다”고 했다. 이 가운데정우해는 “명랑하고 밝아, 얘기를 이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역시 윤비를 향한 호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정경모는 남자들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물었다. 김준연은 “전 있다, 처음 고민하긴 했는데”라며 “주도적인 사람이 좋다”며 첫눈에 윤비의 매력에 빠진 속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윤비도 김준연과 같은 마음. 윤비는 첫만남의 영향이 큰 듯 “처음 봤을 때 출중하더라, 젠트란 면도 내 이상형”이라며 ‘차에서 내려서 창문 열었을 때 (엄지척)”이라며 첫 만남을 잊지 못 했다. 그러면서 윤비는 “원래 이상형은 여기에 없다 옛사랑과 비슷한 사람은 있다”면서 남성미가 강한 경모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지금 잘 몰라, 괜찮은 분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확신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여자들 방에선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유라는 “한 명이 아니다”며 다수에게 호감을 보인 모습. 광석과 준연에게 호감을 보였다. 서희도 광석에 대해 궁금해했다. 윤비는 준연이라 대답, 주희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마음을 꺼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남녀 출연자들이 주방에 모였다. 정우해가 먼저 고무장갑을 껴고 설거지 하려고 하자윤비는 “이런 남자랑 결혼해야 돼”라며 스윗한 멘트로 웃음짓기도. 정우해는 주희가 요리하는 것도 옆에서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주희가 “요리 못 하는거 티난다”며 민망해하자, 우해는 “잘하고 있다”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준연은 윤비 주위를 맴돌았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남녀 출연자들의 애정전선도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 가운데 경모가 요리는 물론 고기까지 일사천리로 다 해냈고 모두 시선에 쏠렸다. 경모는 “내가 다 할 줄 알았다, 주방에서 꽁냥거리기만 하냐’며 웃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아무도 제대로 하지 않아 좀 화났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안현모는 “어떡해, 경모씨가 뭐든지 잘 한다”며 시선이 고정됐고 성시경은 “저 흰 티셔츠가 라이머씨랑 겹치면서 보이냐”며 웃음, 안현모는 “라이머가 누군지 몰라, 잊을 만하면 꺼낸다”면서 “(난 지금)여기 네남자에게 푹 빠져있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하지만 이내 경모가 “내가 다 했네”라며 생색내자 패널들은 “생색내지 않았으면 멋있었을 텐데”라며 아우성, 안현모는 “갑자기 저러니까 라이머 같다, 갑자기 기억났다 딱 똑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유라는 “거듭 자기가 한 걸 강조해, 고생하는 걸 생색내는 타입은 조금”이라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패널들은 “일은 실컷하고 점수는 남이 가져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누군가 또 도착했다. 마지막 여성 출연자 권조이였다. 남자 출연자 얼굴에 화색이 돌기도. 그는 “찐사랑 찾고 싶다, 서로의 인생에 스며드는 반려자”라며 사랑을 꿈꿨다.
이 가운데, 윤비는 “호감있는 사람 정해졌나”라며 모두에게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때, 경모는 또 다시 자신의 업적(?)을 읊었고윤비는 “안 하면 되지 않나”라며 인상, 이에 경모가 “첫날이 중요해, 귀한 시간내서 왔다”고 하자 광석도 “잘 못 해서 그렇지 다들 열심히 했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계속해서 제작진은 상대방의 연애관에 대한 밸런스 토크를 제안했다. 얼굴과 몸매인 두 가지 선택에 대해, 윤비는 “몸매파였다, 그 전엔 근육질이었지만 이젠 푸근해도 좀 괜찮다, 결혼해야되니까”랄며 이성관을 전했다. 주희는 “나는 몸매, 푸근한 사람 좋아한다”라며 뱃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5분에 한 번 혹은 5일에 한 번 연락 유라와 성시경은 “5분에 한번”이라고 했고 성시경은 “5일에 한 번은 뭐 구청이냐? 연애를 왜 하는 거냐”고 했다. 이와 달리 안현모는 “5일 한 번”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밸런스 게임 후 호감도 투표를 하기로 했다. 호감있는 이성에게 꽃 한송이를 꽂기로 했고 서로 다른 이성의 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누가 누구에게 꽃을 전달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에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