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정수와 1기 정순이 연인이 됐다.
13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기수를 뛰어넘은 사랑에 성공한 5기 정수와 1기 정순이 연애를 시작했다.
5기 정수와 1기 정순은 만난 지 4개월 된 연인이라고 말했따. 이날 제작진은 정순의 천안 집을 찾았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정순의 집에 찾아온 것. 정순은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지만 솜씨가 미숙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정순은 정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자신이 만든 요리를 자랑했다.
정수는 정순을 떠올리며 "외모가 예쁘긴 하지만 미스코리아처럼 예쁜 건 아니지 않나. 근데 사람이 때가 안 묻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순은 정수에게 빠진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순은 "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잘 생겼다. 오빠가 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좀 더 호감을 느낀 것 같다"라며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돌려돌려 소개해주지 않나. 처음에 만났을 때 나라는 사람만 보고 적극적으로 다가와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수와 정순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커플 반지를 만들었다. 정순은 "내가 오빠꺼를 만들고 오빠가 내꺼를 만들어주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수는 정순의 손을 꼭 잡고 운전했다. 두 사람은 뽀뽀를 하며 애정표현도 서슴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데프콘은 "야"라고 소리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순은 "초반에는 심장이 터질 뻔 했다. 내가 여태까지 만난 사람들은 남녀 관계에서 발전된 사람들이 많은데 정수님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연인이 되니까 너무 어색했다. 그러다가 진도를 나가듯 했다. 첫 날이니까 손 잡아야 돼 그랬다"라고 말했다.
정순은 "키 크고 등치가 있으니까 내가 한 번 안겨보고 싶었다. 첫날에 손 잡은 날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해서 안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기 정수는 "집에서 TV볼 때 나는 1기를 틀고 정순은 5기를 튼다. 서로 아니까 장난을 친다"라고 말했다. 정순은 "나는 악플에다가 욕도 많이 먹고 인기도 덜 했는데 내 꺼를 왜 보냐. 오빠꺼 보자. 그렇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순은 "오빠 꼰대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수는 기막혀 했다. 정순은 "나는 오빠가 꼰대라서 좋다고 했다. 나만의 꼰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수는 "서로 부담이 좀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게 없다. 지금처럼 크게 서로 실망하거나 미워하는 부분이 없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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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