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라면 먹을래요?' 대사 인기 실감…사람 사라져도 작품은 남아"[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0.14 04: 44

 배우 이영애(52)가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인기를 여전히 실감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지난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에서 “‘봄날은 간다’ 속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의 인기를 실감하지만 그 작품을 촬영할 당시에는 전혀 예상을 못 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개봉한 허진호(60) 감독의 ‘봄날은 간다’는 라디오 PD 은수(이영애 분)와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 분)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멜로영화로, 2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 명작 로맨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 이영애’가 진행됐다.  배우 이영애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13 / foto0307@osen.co.kr

영화 스틸사진
특히 극중 은수의 ‘라면 먹을래요?’와 상우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는 명대사로 회자된다.
이에 이영애는 “현재까지도 예능 프로그램이나 여러 곳에서 그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보고 ‘사람은 사라져도 작품은 그대로 남을 수 있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한 작품 한 작품이 더 소중하다는 마음에 연기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스틸사진
1990년 CF모델로 데뷔한 이영애는 ‘아스팔트 사나이’(1995), ‘내가 사는 이유’(1997), ‘불꽃’(2000), ‘대장금’(2003) 등의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2000)·‘친절한 금자씨’(2005), ‘봄날은 간다’(2001)로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구경이’(2021), 영화 ‘나를 찾아줘’(2019)를 통해 캐릭터 소화력을 또 한번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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