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빼박'..신혜성, 담배물고 비틀→위험천만 도로위 CCTV '첩첩산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4 07: 02

KBS 1TV '뉴스9'에 이어 KBS 2TV ‘연중 플러스’까지 신혜성의 CCTV 모습이 차례로 공개하며 음주운전 논란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플러스’에서 신화의 멤버 가수 신혜성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연중플러스’에서 확보한 CCTV에선 지난 11일 오전 1시경, 인적이 없는 한 밤중 도로 위에 한 흰색 SUV 차량을 포착, 실제로 도로 한 복판에 멈춘 채로 약 10분 가량 서있는 차량이 포착됐다. 브레이크와 비상등은 연속으로 깜빡이고 있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등장하자 움직이는 흰색 SUV 차량. 경찰차가 경로를 막아 도로주행을 차단하자 그제서야 정지한 모습이었다. 차안에 있던 사람은 바로 신혜성. 게다가 신혜성이 멈춰선 곳은 탄천2교 다리로, 강남과 송파를 지나는 길목이었던 만큼 위험했던 상황이었다.
같은 날 KBS 1TV '뉴스9'에서도 만취한 상태로 알려졌던 신혜성이 편의점을 들린 CCTV이 모습을 공개했다. CCTV 영상 속 신혜성은 편의점 출입문부터 비틀거리는 모습. 특히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과자와 라이터를 구매, 특히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CCTV가 공개되며 그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
앞서 지난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 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라고 밝히며 이를 인정,  하지만 이내 식당 측은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 없으며 신혜성이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했던 바.
‘연중 플러스’에선 해당 식당 측을 방문, 발레파킹 직원과 인터뷰했다. 당시 직원은 “저는 10시 15분 퇴근신혜성은 여기서 밥먹고 11시 58분에 다른 차량을 타고 끌고 간 것”이라며 발레파킹에서 키를 받았다는 신혜성의 주장에 대해 “뻔한거지 핑계 아니냐”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위험천만한 도로위 모습은 물론 편의점 CCTV까지 공개되며 빼도박도 못 하게 된 신혜성.  그 외에 또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됐는데 바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을 조회한 결과 본인 차량이 아닌 도난신고가 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여기에 절도혐의까지 추가된 상황. 이에 ‘연중플러스’는 신혜성의 소속사를 찾아가 이에 대해 취재했으나 소속사는 입장문을 확인하라며 끝내 촬영을 거부했다.
무엇보다 신혜성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다. 2007년에도 음주운전 입건했던 그는 당시 면허정지 수준까지 당했던 바. 그는 이후 2012년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리석은 행동으로 멤버, 가족, 팬들께 큰 실망을 드렸던 일이 있어, 너무 후회스럽고 제 자신이 싫어 인생 통틀어 제 자신을 싫어했던 시기”라며 멤버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렇게 계속된 자숙과 반성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구설수 오른 신혜성. 이 가운데 현재 송팔 경찰서 경찰은 신혜성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 사용, 차량 절도 등의 혐의에 대해 추가적으로 집중 수사할 것이며 신혜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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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플러스,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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