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10월 14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조우진은 11년간 사랑을 이어온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반면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또 다른 여성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런가 하면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故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조우진, '♥11년 교제' 연인과 결혼
배우 조우진은 지난 2018년 10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조우진의 소속사는 "오랜 시간 동안 쌓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앞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우진의 결혼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조우진은 지난 2015년 인터뷰를 통해 9년간 교제한 연인이 있음을 밝혔다. 당시 그는 "일반인이고 정말 소중한 친구라서 보호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2018년 9월, 결혼 발표와 더불어 이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돌이 지난 딸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조우진의 딸에 대해 지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러 딸을 숨긴 적은 없었다고. 이 가운데 두 사람은 10월 14일,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며 새출발을 알렸다.

# 故 설리 사망 3주기
2019년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故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25세.
이날 경찰은 설리가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성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방문했고, 그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기 성남 소방서 측은 OSEN에 "경찰 공동대응으로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고, 사후 강직이 시작됐다. 현장 보존한 상태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입장을 내고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며 비보를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고, 이후 현장에서는 고인의 심경이 담긴 노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리는 사망 전날까지도 SNS를 통해 한 브랜드로부터 선물받은 가방을 인증하며 밝은 근황을 전해왔던 바 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특히 설리는 생전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할 정도로 평소 악플로 인해 고통받았던 바. 설리의 사망 후 인터넷상에서는 악플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일었고, 이듬해부터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이 폐지되기도 했다. 또 3주기를 맞은 지금까지도 그의 SNS 게시글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추모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 '불륜' 히가시데 마사히로, 또 스캔들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불륜 논란에 이어 지난해 또 다른 여성과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2021년 10월 14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새 애인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새 연인은 20대 후반의 화사원으로, 같은해 5월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소속사 측은 언론사에 "보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스캔들을 공식화 했다.
특히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과거 불륜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바 있다. 일본의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인 안과 2015년 결혼한 그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며 일본 대표 배우 부부로 사랑받았다. 그러던 중 2020년 1월, 불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불륜 상대는 동료 배우인 카라타 에리카로, 이로 인해 안과 별거중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만남을 가져왔다고. 논란이 커지자 카라타 에리카는 소속사를 통해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측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며 아내인 안에게 사과했다.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은 같은해 8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직접 이혼을 발표하며 "앞으로 아이들의 부모로 성장하고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났지만, '불륜'이라는 낙인이 찍힌 만큼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핑크빛 연애 소식에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올해 2월,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히가시데 마사히로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스캔들을 언급하며 "배려가 부족한 행동", "재기의 길은 좌절됐다", "우리가 느낀 것은 분노라기보다는 허무함과 허탈감"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어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현재까지 산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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