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오늘(14일) 사망 3주기..꽃다운 25살에 안타깝게 떠난 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14 09: 32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됐다.
고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향년 25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매니저는 설리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숨진 설리를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매니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고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배우 설리가  미소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sl0919@osen.co.kr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경기 성남소방서는 고 설리는 출동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평소 심경을 담은 노트 한 권이 발견됐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프랑스 주얼러의 이벤트가 열렸다.가수 설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고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망 전날에는 SNS를 통해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가 하면, 사망 당일에도 예능 녹화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 
믿기지 않는 비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은 SNS, 인터뷰를 통해 고 설리를 추모했다. 이와 함께 공식 행사를 취소,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고 설리의 사망 후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창이 사라졌다. 고인이 생전에 극심한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었던 만큼 악플에 힘들했다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악플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설리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최진리법을 만들어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되는가 하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측도 악플러 강경대응 방침을 발표했고, 결국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창이 없어졌다.
고 설리가 떠나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사망 3주기를 맞은 오늘(14일) 고인의 SNS에는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 “언제나 내 가슴 속에 있다” 등 각국의 팬들이 고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994년생인 고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 여러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15년 팀을 탈퇴,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며 활동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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