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황혼이혼 고민에 '인과응보' 언급하며 울컥 ('금쪽상담소')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14 10: 04

배우 김병옥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약칭 금쪽상담소)'에는 김병옥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황혼 이혼'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예정이다. 
'금쪽상담소' 측이 본 방송에 앞서 공개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코미디언 박나래는 "제가 머리를 잘랐는데 이 분처럼 잘랐더라"라며 김병옥의 등장을 알렸다. 실제 김병옥은 과거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단발머리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유쾌한 등장도 잠시, 김병옥은 이내 "황혼 이혼하는 친구들이 있더라"라며 자신도 그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아침부터 집에 있으면 뭔가 불편한 공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김병옥은 "특별하게 내가 어디를 가는 것도 아니지만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간다"라며 "세 끼를 집에서 다 먹는다는 게 눈치가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나도"라고 놀라며 김병옥에게 공감했다. 김병옥은 "그럴 때 굉장한 불안감이 있다"라며 하소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병옥의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공감했다. 또한 그는 "황혼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이 것'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예고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가 말한 황혼 이혼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는 묵음 처리됐다. 핵심 내용인 만큼 방송을 통해 공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병옥은 오은영 박사의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울컥했다. 또한 눈물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들며 "'아 이게 인과응보인가?' 싶더라"라며 후회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그가 '금쪽상담소'에서 아내에게 과거 미안한 일을 고백하는 것은 아닌지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그는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악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였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으며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최근 신화 멤버 신혜성을 비롯해 배우 곽도원 등 연예인의 연이은 음주운전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과거의 잘못에 후회하는 김병옥의 이야기가 황혼 이혼에 대한 고민까지 연결되는 것은 아닌지 '금쪽상담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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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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