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진재영이 암을 극복한 남편과 해외여행을 떠났다.
진재영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비행기 타자마자 기내식 앞에 놓고 잠들어서 못먹은 사람이랑 눈앞에서 그렇게 기절하는 사람 처음 봤다는 사람이랑 떠나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저 여기 웃픈사연이있어요. 4년전에 이탈리아남부여행때 동굴레스토랑 그로타 팔라체세(Grotta Palazzese) 어렵게 예약성공하고 밀라노에서 차로달려 라벨로까지 내려왔는데 바로 전날, 갑작스런 악천후로 내일 전체 예약취소와 문을 닫는다는 메일 한 통으로 그야말로 털썩 실망실망 실망 고생고생 고생의기억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행이란, 다시 갈 수 있을까 했던 곳에 다시 오는 몇 배의 희열. 이런 날이 오네요. 오늘 취해볼께요”라며 그로타 팔라체세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진재영은 비즈로 장식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진재영은 남편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며 투병 중인 남편을 간호하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진재영은 “저희는 너무 건강하고 단단해졌어요”라며 나아진 근황을 전했다.
한편 진재영은 2010년 4살 연하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진재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