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지했다"..이영애, 오랜만에 공식석상 참석→자리 빛낸 한 마디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4 21: 01

‘제 27회 부산국제 영화제 (BIFF)’ 폐막식이 생중계된 가운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한 이영애가 시상자로 등장, 후배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국내외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며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14일 네이버나우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제 27회 부산국제 영화제 (BIFF)’ 폐막식을 새중계했다.
이날 ‘제 27회 부산국제 영화제 (BIFF)’ 폐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각국에서 내놓으라하는 배우와 감독들이 하나둘 씩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올해의 배우상 심사를 맡은 배우 이영애 등장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영애는 수줍으면서 특유의 우아한 미소로 등장, 독보적인 미모를 과시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산소같은 여자”, “어디봐서 40대 후반인가”라며 감탄하기도.
이어 폐막식 사회자를 소개, 배우 한선화와 권율이 자리했다. 한선화가 먼저 인사, 권율도 “코로나로 못 만난 분들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며 인사했다. 한선화도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한국 영화 공로상부터 수상자를 시상했다. 특히 비프메세나상으로는 ‘축구광 자흐라’를 연출한 이란의 샤흐민 모르타헤자데, 팔리즈 쿠쉬델  감독이 수상했는데 이들은 이란 시위로 인해 불참한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시위 탓에 인터넷이 되지 않아 영상을 보내지 못하고 손편지로 대신했다.
이들은 ‘질서정연하고 아름다운 행사를 개최해준 관계자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우리가 4년간 이 영화에 쏟아낸 노력이 이 상으로자유와 평등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이란의 용감한 여성, 남성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남녀노소 어떤 국가 불문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축구광 자흐라’는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에너지가 넘치는 주인공을 통해 이란의 여성차별적인 현실과 역사를 강렬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유쾌한 형식과 잘 짜여진 구성으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잘 보여지는 작품이다.
다음 지석상으로도 ‘바람의 향기’를 연출한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수상, ‘바람의 향기’는 작품 구성 전반에 나타나는 정서적인 힘, 그리고 매 장면마다 감명 깊게 두드러지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표현, 그리운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에게 바치는 헌사를 담았지만 동시에 본 작품의 주연까지 인상적으로 소화해 낸 감독의 고유한 목소리와 시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올해의 배우상을 시상했다. 장편 독립영화에 출연한 재능있는 배우들 중 가장 활약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각각 5백만원을 상금으로 전한다.
심사위원으로 이영애, 김상경이 자리했다. 이영애는 “올해배우상 심사맡게된 배우 이상으로 기쁘다”며 “정말 오랜만에 참가했다 이렇게 영광스럽게 뜻깊은 심사위원을 맡아 영광스럽고 뜻깊은 시간, 다시 한 번 오랜만에 왔는데 뜨겁게 환영해준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경도 “일이 겹쳐 부산에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아름다워, 부산 사랑한다”며 “좋은 영화를 많이봐서 뜻깊은 시간, 특히 배우들 연기를 보며 제 연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숨겨진 보석같은 배우들이 많다”고 했다.
이영애가 먼저 “이렇게 훌륭한 배우를 몰랐다니, 제가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충분히 젊고 새롭고 신선한 올해 주목받아 마땅한 배우”라며 ‘울산의 별’의 김금순 배우를 소개하며 시상했다. 울산 바다같이 넓고 깊고 푸른 연기를 보여준 김금순 배우. 그는 수상 소감에 대해 “영화 ‘울산의 별’에 윤하 역을 맡았다”며 수많은 귀한 영화 중 우리 영화를 선택해주고 빛나는 배우 중 이 자리에 서게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나아가란 의미로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상경도 영화 '빅슬립'의 김영성 배우에게 시상하며 축하했다. 그는 “이 영화를 진정성 있게 만들어주신 김태훈 감독님께 인사 전하고 싶다”며 “배우들에게 감사하며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상, 연기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보라고 응원해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덧붙이며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영화와 수상자를 소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71개국의 242편으로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1편,   월드 프리미어 88편,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커뮤니티비프·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61편(중복 제외) 이 올랐다.
특히 포럼 ‘제 27회 부산국제 영화제 (BIFF)’ 2022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부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10월 6일(목)부터 11일(화)까지의 6일간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영화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큰 화두로 삼아, 올해의 포럼 비프는 포럼의 시각특수효과(VFX)를 중심으로 하는 뉴 미디어 테크놀로지,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경향, 영화의 장르적, 이론적, 정책적 재구성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를 전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세부 주제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펼쳤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관객들이 호응하는 열띤 포럼의 장이 만들어졌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더욱 심화된 성취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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