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가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행글라이더에 도전했다.
14일에 방송된 tvN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윤민수가 아들 윤후를 위해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행글라이더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민수, 윤후 부자는 행글라이더에 도전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윤민수는 더욱 긴장한 모습이었다. 윤민수는 "갈 때부터 마음을 먹고 갔다. 윤후가 같이 하고 싶어하는 거니까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티는 안 냈지만 윤후 역시 막상 날아오르려니 긴장한 모습이었다.

윤민수는 하늘위로 올라갔지만 차마 눈을 질끈 감고 풍경을 즐기지 못했다. 윤민수는 "안되더라. 옆에 손잡이도 있고 안전도 괜찮았는데 흔들리니까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윤후는 계속해서 아빠를 다독이며 힘내라고 이야기했다.
윤후는 "나도 이륙할 때 무서웠는데 아빠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었다. 그래서 계속 괜찮다고 힘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윤후가 계속 이야기했다. 이제 나를 챙겨주는 나이가 됐구나 많이 컸구나 싶어서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윤후가 준 용기를 얻고 윤민수는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종사가 화산을 내려보라고 이야기했지만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윤후는 "바다가 다 보이더라. 에메랄드 빛이었다. 컴퓨터 배경 화면 같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윤후는 아빠를 생각해서 회항을 결정했다. 윤후는 "아버지의 반응이나 컨디션을 예상해서 계획한 거였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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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