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사상 초유로 오은영이 역대급으로 호통쳤다. 영상 3분만에 전원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늘의 금쪽이 부모를 소개, 영상 속 금쪽이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일상을 들여다봤다. 금쪽이 모는 10분후 수유실에서 탈출한 모습.도망치듯 수유실을 떠나기도 했다.이를 포착한 패널들은 “6세인데 모유수유를?”이라며 깜짝 놀랐다.
집에 도착했다. 금쪽이는 이내 “엄마”를 부르며 어부바까지 했다. 모두 “다 큰 애를 아직도 업어요?껌딱지 수준을 넘어섰다”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금쪽이는 한순간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 금쪽이 모는 “피곤하다”며 지치자 금쪽이는 “엄마 나빠, 없었으면 좋겠다”며 토라졌다.
오은영도 당황하며 다급하게 스톱을 외치며 “잠깐 끊어보자 나도 너무 당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가 너무 큰데..또래에 비해 키도 큰 편”이라며 모유수유를 중단한 적 있는지 물었다. 이에 금쪽이 모는 “제대로 끊어본 적 없다”고 대답,오은영이 (모유수유를)중단할 계획을 해보진 않았는지 묻자 금쪽이 모는 “주변에서 가족들도 뭐라하고 아이가 찾을 때마다 엄마도 힘들기 마찬가지,끊으려 할 때마다 애가 찾으면 결국 (모유수유) 주게 됐다”며 매운 음식과 술도 못 마시며 6년째 음식 조절인 상황이라 전했다.

신애라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다며, 생리적 현상이 어떤지 물었다. 금쪽이 모는 “4년 가까이 생리가 나오지 않아젖양이 완전히 줄더니 생리주기가 작년에 돌아왔다”며 겨우 돌아온지 1년차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내 몸이 신생아를 키우는 몸이라고 인식, 또 임신 준비도 안 돼, 생리도 안 나온다 몸의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엄마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신애라는 “3분 정도 짧은 장면 보고도 충격, 할 말과 궁금한 점이 많다”며 다시 모니터를 살펴봤다. 이에 남편은 “세 살이 아니다 , 자꾸 세 살이라 생각하면 안 돼”라며 일침, 금쪽이 모는 “여섯살, 이제 학교갈 나이”라 인정하면서 “안 주면 애가 힘들어하는 걸 보기 안쓰럽다 매정하게 (모유를) 못 끊겠다, 그냥 내 성격 그 전에 두 번이나 기회가 있는데 그걸 못 했다”고 했다.
단유 기회를 놓친 아내에게 남편은 “딸보다 엄마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일침, 금쪽이 모는 “맞는 말, 나도 내 생활도 없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남편은 “당시 아이도 모유를 안 먹었다”고 폭로, “(아이가)젖을 거부했는데 아내가 살살 꼬셨다”고 했다.금쪽이 모는 “안 먹으니까 제가 슬프고 힘들더라”며 “우울증이 생겨, 모든게 상실한 기분, 내가 원해서 30개월까지 먹어야된다 생각했는데 그 뒤로 계속됐다”고 했다.
오은영은 “젖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시기가 ‘이유기’”라고 설명, “대체로 만 6개월부터 ‘이유’를 시작한다”고 전했다.이 전엔 아이도 엄마와 나를 한 몸으로 생각해 , 나와 타인을 구별하고 나라는 사람을 독립적인 존재로 연습하는 첫 시작하는 시기”라고 했다.그러면서 “6개월에 겪어야할 ‘이유기’를 6세까지 해, 이건 나잇값 못한다”며 “여섯살에 맞는 기능도 못해, 여섯살에 모유수유하는 아이 아무도 없다”고 일침했다.

그날 저녁에도 금쪽이 모는 6세 딸에게 모유수유했다. 시도 때도 없이 모유한다고 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친정엄마 역시 금쪽이 모에게 “다 네탓, 애를 버렸다”며 “유치원, 학습지도 끊으면 뭘 어쩌자는 거냐”며 호통쳤다. 그러면서운다고 모유하는 딸에게 “울어도 끊어야지, 이 모양 이 꼴 아니냐”며 답답해했다.
밤에도 마치 신생아를 보듯 새벽내내 모유수유가 계속됐다. 금쪽이 부름 한 마디에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도 보였다. 아침 일과도 젖부터 물리며 자연스러웠다. 게다가 신생아처럼 안고 모유하는 모습.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 신애라는 “금쪽이를 대하는 엄마 모습이 딱 신생아. 엄마 눈엔 여전히 갓난아이같다”고 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몇살이든 아이의 신호에 부모는 반응하는 것이 맞아, 단 나이에 맞게 해줘야한다”며 “모유수유가 힘들다지만 엄마에게 정신적 충족감을 주는 것 같다 아이가 찾을 수록 본인의 존재의 이유, 삶의 정당성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오은영은 “6세 모유수유는 모든 성장 발달과정에서 0점이 아니라 -1000점,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라 일침하며“인간이 살다보며 별일 다 겪는게 인생 노력을 해도 막을 수 없는 것도 인생, 그걸 잘 겪어가면서 내면의 힘이 생겨, 잘 다루는 능력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스트레스 제로 상태로 만들려고 한다 그럼 스트레스를 견뎌낼 힘이 안 생긴다”고 다그쳤다. 오은영은 “유치원 가지 않아도 집에서 교육도 하나도 안 되어 있다 죄송하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해가 되고 있다”며“엄마 사랑을 절대적이지만 때로는 해가 된다 해 되는 엄마가 되시겠습니까?”라며 직언했다.
그러면서 “유방암 걸려 일찍 돌아가시고 싶으십니까? 적응 못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친구 없이 나이들어도 엄마 옆에 붙어있길 원하십니까?”라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자 금쪽이 모는 “절대 아니다”며 울컥했다. 신애라는 “오은영 박사님이 이렇게 강하게 말해본 적 없어 그만 큼 애가타는 것,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분위기를 돌렸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