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황신혜도 응원한 안성기, 혈액암 투병에도 눈웃음 여전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15 07: 22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던 배우 안성기가 최근 한 출판기념회에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안성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파크에서 열린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회고록 출간 기념식에 참석했다.
얼굴을 비춘 안성기의 모습은 다소 부은 상태였으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갈색 재킷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안성기는 안부를 묻는 질문에 “괜찮아요. 그냥 있어요”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창호 감독 특별전 안성기. 2022.09.16 /ksl0919@osen.co.kr

앞서 안성기는 지난달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참석했으나 부은 얼굴과 수척해진 모습에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배창호 감독 특별전 안성기. 2022.09.16 /ksl0919@osen.co.kr
특히 함께 참석한 배우 김보연이 안성기를 부축하며 등장했고, 안성기가 “오늘 영화를 같이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40년 만에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소감을 말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혈액암은 혈액과 면역 기능을 하는 림프절, 림프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혈액이나 림프는 전신에 퍼져있어 특정한 종양 부위는 없지만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이 대표적인 병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완치한 허지웅은 안성기의 소식에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라며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황신혜 역시 “어제 안성기 선배의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 더더 마음 한 구석이 울컥"이라며 "꼭 이겨내시기를 기도드린다, 영화 보는 내내 정말 보고 싶었다"라고 마음을 전했고, 서경덕 교수도 “선배님이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계신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꼭 회복하시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얼른 뵙길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0여 년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성인 연기자가 된 후 안성기는 ‘실미도’, ‘부러진 화살’, ‘라디오스타’, ‘사자’, ‘화려한 휴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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