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리더 RM과 슈가가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4일 RM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방금 전야 리허설이 끝났습니다. 기다려온 부산 공연이 무려 내일입니다. 24시간도 남지 않았는데..”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RM은 “한국에서, 풀관객으로 함성과 함께 하는 공연다운 공연은 근 3년만입니다. 물론 온전히 저희만의 콘서트는 아닌만큼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제 또다른 마음의 고향 부산에서 뛰어놀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RM은 “이번 공연은 단 하루인 만큼 온몸을 바쳐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도 10년 내에 이정도 사이즈의 ‘스탠딩 공연’은 처음입니다. 처음부터 장소나 상황이 상황인만큼 축제나 페스티벌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실 가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오랜만에 부르는 오래된 곡들도 포함돼 있다. 락페나 DJ 페스티벌의 느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손 들고 따라부르며 그저 행복하게 축제처럼 즐겨달라”며 “자 각설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최선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볼게요”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15일 오전 슈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허설 중 찍은 셀카를 올리며 “자 드가자~”라고 짧고 굵은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공연 이래 7개월 만에 여는 국내 단독 공연으로,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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