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고성희, 피할수록 닮아가는 두 사람..산으로 가는 배현성 신입생활(‘가우스전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15 08: 13

‘가우스전자' 5화에서 ‘마케팅3부’ 막내들의 관계가 점점 깊어졌다.
수많은 짤방을 생성 중인 지니 TV(구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5화에서도 눈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
‘가우스전자’ 5화가 지난 14일 공개됐다. 5화에서는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려는 ’이상식’(곽동연)과 사공이 많아 산으로 가는 ‘백마탄’(배현성)의 신입생활이 그려졌다. ‘차나래’(고성희)는 ‘이상식’의 새로운 짝사랑 상대가 혹시 본인일까 의심하고, ‘건강미’는 ‘백마탄’의 정체를 숨겨주기 위해 또 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이번 화에서는 ‘아지즈’(김대연)의 폭탄 발언 때문에 ‘차나래’가 졸지에 ‘이상식’의 애인이 되었다. ‘이상식’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차나래’가 황당함을 참고 여자친구 행세에 동참하지만 ‘모해영’(이소희)은 쉽게 속지 않는 눈치였다. 한바탕 소동 이후, 의도치 않게 엮이기 시작한 ‘이상식’과 ‘차나래’.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메뉴를 고르는 등 우연히 겹치는 일들이 반복되고, 급기야 ‘차나래’는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라는 말 있잖아요”라는 ‘이상식’의 발언을 엿들은 뒤 그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백마탄’의 기상천외한 행동이 이번 화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회장님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탄 그는 셀카를 찍는 담대함으로 ‘기성남’(백현진)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회사 생활에 영 적응을 못하는 그에게 ‘마케팅3부’ 팀원들이 찾아와 주옥 같은 조언을 쏟아냈다. 무조건 평범하게 행동하라는 ‘건강미’와 비범해야 한다는 ‘이상식’, 선배 말은 듣지 말라는 ‘김문학’(백수장)과 선배 말은 녹음 해야 한다는 ‘성형미’(고우리), 그리고 선배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차나래’. 정신없는 뱃사공들 때문에 신입교육은 점점 산으로 향하고 ‘백마탄’은 혼란에 빠졌다. 그 와중에 파워그룹 인공지능 스피커가 ‘백마탄’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바람에 그의 정체가 탄로날 위험에 처하는데, ‘건강미’가 나타나 힘으로 스피커를 부수며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그 사이, ‘이상식’을 의식하게 된 ‘차나래’는 고민에 빠졌다. 갑작스런 칭찬과 식사를 챙겨주는 세심함, 거기에 그를 대신해 방귀를 뀌었다고 나서는 배려심까지. 달리 보이는 ‘이상식’의 모습에 ‘차나래’가 두근거림을 느꼈다. 그래도 도저히 짝사랑을 받아줄 수 없다고 생각한 그가 거절 의사를 전하려던 그때, ‘이상식’이 던진 뜬금없는 한마디. “제가 왜 일론 머스크 형을 좋아하면 안돼요?” 모든 게 본인만의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 ‘차나래’는 되려 본인이 ‘이상식’에 대한 입덕부정기를 겪는 것인가 하는 의심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다. 이런 속마음을 모르는 ‘이상식’은 눈치 없이 ‘차나래’ 주변을 알짱거리고, 그를 업어서 집에 바래다 주던 중 ‘모해영’이 나타나자 ‘차나래’를 내동댕이 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가우스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 받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달성한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작가 곽백수)’를 실사화한 작품. ‘개그콘서트’, ‘프로듀사’, ‘마음의 소리’ 등을 연출한 서수민 크리에이터와 ‘음악의 신’, ‘UV신드롬’ 등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이 뭉쳐 차원이 다른 코미디를 선사했다.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병’, ‘굿잡’ 등으로 드라마 명가가 된 KT 스튜디오지니가 기획하고, ‘라켓소년단’, ‘청춘기록’, ‘동백꽃 필 무렵’ 등 웰메이드 드라마로 극찬 받은 팬엔터테인먼트와 링가링이 제작해 믿고 보는 작품을 완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지니 TV ‘가우스전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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