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보고있나?..이종원, 흙수저 됐지만..정채연에게 키스 (금수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0.15 09: 44

이종원이 또 한 번 ‘흙수저’의 삶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공개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7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이 사용한 신비로운 금수저의 능력으로 인해 황태용(이종원 분)의 운명이 다시한번 뒤바뀌기도 잠시,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당당함은 물론 사랑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수저 당시 삶의 기억을 모두 잊은 황태용은 흙수저 이승천의 신분으로 나회장(손종학 분)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태용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나주희(정채연 분)를 품에 안아 따뜻하게 위로했고, 이후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내미는 그녀의 오빠들에게 날카롭게 일침을 날리며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고마움을 전하는 나주희에게 황태용은 “너랑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어”라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한편, 황태용은 우연히 보게 된 식당 벽 그림 한 점이 진품임을 알아차렸고, 이를 지켜보던 알렉스부(이동희 분)는 작품의 가치를 알아맞힌 사람은 그가 처음이라며 맛있는 것을 사 먹으라고 5만 원을 건넸다. 그러나 황태용은 역으로 자신의 번호를 적어주며 5만 원 한 장을 더 빌려달라 당당히 요구해 알렉스부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부잣집 오사장(장혁진 분)이 엄마 진선혜(한채아 분)에게 치근덕 거리는 모습에 황태용은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등 돈 앞에 참기만 했던 과거 이승천과 정 반대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종원이 맡은 황태용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을 오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종원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내추럴 본 금수저 황태용의 성향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든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금수저와 흙수저 삶의 간극을 웃픈 모습으로 풀어내는가 하면, 절망에 빠진 나주희를 지키고 싶어 하는 황태용의 감정선을 단단하면서도 다정한 눈빛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이번 화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주희를 위로하던 황태용이 그녀와 입을 맞추며, 향후 ‘금수저’ 전개에 있어 이승천, 오여진(연우 분)까지 합류한 네 남녀의 엇갈린 애정 전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종원이 활약하고 있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매주 금토 오후 9시 45분에 M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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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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