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라해"..도시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0.15 13: 37

"부산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의 아미들이 부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으로 들썩이고 있는 것. 광안대교부터 부산타워, 롯데월드 등 부산의 랜드마크 곳곳에, 거리 곳곳에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환영하는 보랏빛 물결이 일고 있다. 그야말로 보랏빛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 부산이다.
15일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부터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을 방문하는 팬들이 보랏빛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고 서울역 곳곳에 모여 있었다. 마스크도 보라색으로 맞춰 착용했다. KTX 안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기대를 드러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지난 14일부터 부산을 찾은 아미들, 그리고 공연 당일 부산으로 향하는 이들로 인해 역부터 북적였다.

OSEN DB.

부산역에 마련된 BTS 'Yet To Come' in BUSAN 포토 부스
부산역부터는 이미 보랏빛 물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인 아미들이 곳곳에 모여 있었다. 부산역 게이트에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포스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 세계의 아미들이 집결하고 있었다.
부산역에 마련된 BTS 'Yet To Come' in BUSAN 포토 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아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진행한다. 5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공연이다.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파급 효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라해 부산' 이벤트로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타워@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와 함께 부산 곳곳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맞아 도시 전체를 콘서트의 열기로 가득 채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부산 내 5개 호텔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를 운영 중이고, 공식 굿즈 판매 스토어와 방탄소년단의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EXHIBITION : Proof’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에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더 시티’ 테마카프도 구현됐다. 롯데월드의 상징인 로리 캐슬도 보라색 조명으로 꾸며지며 아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BTS 'Yet To Come' in BUSAN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앞 보라로드@부산시 제공
이와 함께 부산시는 ‘보라해 부산’ 이벤트를 진행하며 도시 전체를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부산시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다대포 낙조분수 등, 그리고 부산역 게이트와 김해공항 입국장 및 출국장, 공항 대합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등을 보라색 이미지로 연출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도로 역시 보랏빛으로 장식됐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약 15분 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드론쇼도 진행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부산 전체가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의 아미들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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