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의 강민경이 리모델링한 부엌을 공개했다.
강민경은 지난 13일 유튜브 개인채널 ‘걍밍경’에 ‘누수로 집 갈아엎은 민경씨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새롭게 바뀐 주방에서 강민경은 “지금 주방이 멀쩡해 보이지만 얼마 전에 정말 큰 일을 치렀다. 무려 한 달 동안 집을 나와서 레지던스 생활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누수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가 그곳에서 생활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서 그런데 뭐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혼자 마인드 세팅을 열심히 했다. 부엌이 일단 그렇게 된 김에 리모델링 한다 생각하고 레지던스에서 휴지랑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했다.
한 달여 뒤 강민경은 “부엌을 한 달 넘게 공사를 했고 나는 집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이렇게 멀쩡한 주방이 됐다. 주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내가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는 사람으로서 늘 가지고 싶었던 로망 중의 1등 로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스오븐렌지를 소개했는데 강민경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라꼬르뉴라는 제품이다. 이름도 너무 귀엽고 멋지지 않냐. 너무 너무 가지고 싶었던 아이인데 공사하는 김에 가스레인지를 바꿔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발주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오븐이 생겨 싱크대 상판도 갈았다고. 그는 “상판도 갈았다. 이렇게 좋은 오븐이 생겼는데 베이킹을 안 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상판 위에서 베이킹을 해도 된다고 해서 스테인레스 상판으로 바꿨다. 그런데 단점이 물때가 잘 끼고 스크래치에 취약해서 관리하는데 조금 버거운데 너무 예쁘고 멋있지 않냐”며 만족해했다.
이후 강민경은 위스키부터 스피커, 다양한 잔과 접시 등을 소개했고 “바뀐 주방을 보여드렸는데 막상 별게 없다. 마음에 드는 주방을 갖게 돼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비록 집 나가서 사는 세월 동안 좀 많이 우울하긴 했다. 그런데 다시 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다. 누수가 결코 헛된 누수가 아니었다”며 좋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