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문재완 “내가 문익점 21대손이다”(‘관종언니’)[Oh!쎈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15 17: 35

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 두 딸과 성묘를 다녀온 일상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지난 13일 유튜브 개인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관종가족 다함께 가족추모공원으로 성묘 다녀왔습니다! 작은태리에게 알려주는 죽음의 의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이지혜는 “사실 오늘 성묘를 갔어야 했다. 라디오하고 스케줄 바쁘고 하는 바람에 성묘를 못 가다가 아이들 데리고 오늘 성묘를 가려고 한다. 가면서 태리한테 조상, 본인의 뿌리, 죽음에 대해 얘기를 한 번 나눠보려고 한다. 조금 이른감이 있긴 한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얘기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문재완은 “출발해야 하는데 1시간 딜레이 됐다. 11시에 출발할 거 예상하면 12시다”고 했고 이지혜는 “소름 끼친다. 나도 그 멘트 했다. 원래 11시에 출발하면 12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겨우 외출을 시작한 이지혜, 문재완 부부와 두 아이는 추모공원에 도착했다. 이지혜는 딸 태리와 얘기를 나누다 “엄마, 아빠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묻자 태리는 “여기 못 오는 거다. 병원에 간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여기 묻히는 거다. 땅에 묻히면 엄마 볼 수 없다. 그게 죽음이라는 거다. 사람은 언젠가 다 죽는다”고 하자 태리는 “나만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 이에 이지혜 “그러면 너무 슬프지. 그럴 수는 없다. 누구나 다 죽는다”고 갑자기 진지해진 모습을 보였다.
문재완 가족이 함께 자리하는 묘에 도착했고 문재완은 “내가 문익점으로부터 21대손이다”며 “여기 내 자리도 있다”고 하자 이지혜는 내가 죽으면 여기 묻힌다는 거야”라고 했다.
문재완은 “우리 태리랑 엘리랑 데리고 왔다. 우리 가족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푹 쉬고 계세요”라고 했다. 나 옛날에 할머니 돌아가실 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지혜는 “엄마가 죽으면 여기 있을 거다”고 했고 태리는 “죽으면 안돼”라며 이지혜를 안았다. 이지혜는 “엄마 죽으면 여기 와서 항상 엄마 좋아하는 술도 자주 사다 주고”고 했고 “요즘 많이 생각을 한다. 솔직히 아이들하고 오래 살고 싶다. 난 진짜 별로 그렇게 삶에 그런 게 없었다”며 “이 금쪽같은 아기들을 보면서 행복하니까”라고 했다.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처음 만날 때 오래 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50까지 산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일하면서 스케줄이 좀 줄고 뭔가 불안정하고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가족이 함께 있고 건강한데 그래서 그냥 지금 이 상황에 감사하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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