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김유정과 변우석이 ‘놀토’ 받쓰에 대한 열정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20세기 소녀’의 주인공 배우 김유정과 변우석이 출연한 가운데 김유정이 ‘놀토’ 찐팬임을 드러냈다.
이날 붐은 “올 가을 20세기로 타임 슬립하게 만들어줄 첫사랑 재질의 두 분이 입장한다”며 김유정과 변우석을 소개했다. 특히 높은 키를 선보인 변우석의 등장에 도레미들은 “키봐. 매트리스야 뭐야”라며 감탄했다. 먼저 김유정은 ’20세기 소녀’를 소개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영화다.

소개를 마친 뒤 붐은 김유정에게 “‘놀토’ 박람회 느낌으로 왔다고 하던데 놀토에서 체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유정은 “집에서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첫 번째로 강냉이 세기가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싶다.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놀토’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넉살은 “요즘 강냉이 따끔한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유정은 “그리고 간식게임도 너무 궁금하다. 제가 게임을 잘 하는 편이긴 해서 그래도 일찍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지금은 저렇게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인터뷰 때는 ‘3등 안에는 무조건 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붐은 김유정의 ‘인기가요’ MC를 봤던 점을 언급했다. 김유정은 “평소 노래를 들을 때 뒷 가사까지 예상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 붐은 “이 분의 열정도 대단하다고 들었다. 우석 씨 오직 ‘놀토’만을 위해 오늘 이 의상을 제작을 했다던데”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길이의 자켓을 뽐냈다. 이에 도레미들은 박나래에게 입어볼 것을 권유했고 박나래는 변우석에 옷을 받아 입었다. 변우석과 달리 바닥을 질질 끄는 모습에 웃음을 선사한 박나래. 이를 본 태연은 “청소하고 다닌다”라고 말했고 변우석은 “세탁비 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어 키가 189cm 라고 밝힌 변우석은 박나래와 무려 40cm 차이가 나 놀라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붐은 김동현 옆자리에 앉아있는 변우석에게 “그 자리가 부담스럽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변우석은 “제가 사실 ‘선수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팬이다”라며 김동현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UFC를 좋아해서 결제를 해서 본다. 저는 선수님의 모습이 다 좋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자 붐은 “선수님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깔깔이라고 한다”라고 받아쳤다.

변우석은 “안 된다. 저희 선수님. 옆에서 조언을 하시던데 저는 귀 기울여 듣겠다”라며 애정을 더했다. 이에 김동현은 “한동안 잘 안됐는데 제가 조종해보겠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동현이) 오늘 마지막에 팬 한 명 잃겠다”라고 예언해 모두를 웃게 했다.
본격적으로 1라운드 대결이 시작되고 문제곡으로 걸스데이 ’Thirsty’ 가 출제됐다. 애청자 김유정은 첫 받쓰를 공개하며 “다른 분들이 헷갈리신 걸 정확하게 들은 것 같다. 양이 많진 않은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대로 변우석은 김동현을 보는 듯한 간결한 받쓰를 선보였고 김동현은 “내 스타일인데 이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첫 원샷의 주인공은 김유정이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는 “역시 애청자는 다르다”라며 말했고, 넉살은 “이게 대단한 게 잘한다고 해서 한 사람 중에 진짜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라며 감탄했다. 김유정은 원샷을 받은 감격에 눈물까지 글썽여 시선을 모았다. 강냉이를 맞아보고 싶다고 했던 김유정은 제일 먼저 1차 시도에 도전해 실패를 맛봤다. 실제 강냉이를 맞은 김유정은 생각보다 센 강냉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2차 시도 실패를 하고 난항을 겪던 중에 김유정은 문맥을 유추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도레미들은 3차 시도 끝에 정답을 맞춰 쪼림닭을 먹을 수 있었다.

한편, 김유정이 고대하던 간식 게임이 다가왔다. 간식 게임으로는 ‘신-구 OST - 드라마 편’이 출제 됐다. 김유정은 첫 문제부터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내놨으나 하이에나 도레미들에게 차례대로 빼앗겼다. 결국 정답을 놓친 김유정은 김동현과 결승전을 펼쳤다. 김유정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맞췄고, 마지막 우유 롤케이크를 가져갔다. 김유정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다”라며 하소연했다.
2라운드는 대파 항정살과 된장찌개를 걸고 대결을 이어갔다. 붐은 “유정 씨가 음악방송 MC를 몇년도까지 하셨다고 하셨냐”라고 물었고 김유정은 “2016년 정도까지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붐은 “2016년도 가수를 모셔왔다”라며 NCT 17의 ‘소방차’를 소개했다. 제목을 듣던 박나래는 김유정에게 ‘소방차’ 아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유정은 “옛날 가수 밖에 모른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치게 했다.
2라운드 원샷의 주인공은 키였다. 키의 활약으로 도레미들은 2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춰 성공했다. 항정살을 맛보던 중 도레미들은 “김유정의 모창 개인기 못 보냐”라고 물었다. 앞서 개인기가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던 상황. 김유정은 마지막에 정인의 ‘오르막길’ 모창 개인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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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