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시강이 박해미와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시강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에서 강성욱 역으로 열연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희(남상지)와 상처 많은 재벌 2세 차열(양병열)과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시강은 극 중 인하패션 재벌 2세 외동아들이었던 강성욱 역을 맡았다. 차열의 등장에서 외동아들에서 첫째 아들이 되고, 아버지의 관심이 둘로 나뉘면서 동생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이시강은 ‘비밀의 남자’ 이후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연극 ‘환상동화’ 공연을 연이어 성공리에 마치며 다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출연작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온 이시강은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는 이시강은 ‘으라차차 내 인생’을 통해 박해미와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박해미를 약 15년 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조 출연과 주연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이시강은 “축구 그만 두고 처음으로 했던, 보조 출연작이 ‘거침없이 하이킥’이었는데, 그때 박해미 선생님이 계셨다. 15년이 지난 후 선생님과 엄마와 아들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정말 성실하게 잘 커왔다는 게 느껴졌다. 스스로에게 진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대견하고 잘 성장한 것 같다. 박해미 선생님도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셔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