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5, 6화에서 ‘이상식’과 ‘차나래’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리얼하게 넘어지고 부러지는 모습부터 애완견 완벽 빙의 연기까지 망가짐을 개의치 않는 코믹연기는 물론 이상식에 대한 입덕부정기를 풍부한 표정 연기로 ‘차나래’의 반전 매력을 펼쳐낸 고성희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고성희는 '이상식'을 사이에 두고 ‘모해영’과 원치 않는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 후, ‘이상식’의 마음이 다칠까봐 자신도 모르게 신경 쓰고 있는 감정 변화와, 불편한 속 때문에 사무실에서 방귀를 끼게 된 난감한 상황에서 자신이 한 것처럼 꾸며 그녀를 감싸는 ‘이상식’의 모습에 설레여 했다.
‘건강미’와 ‘성형미’의 조언으로 ‘이상식’과의 일들을 떠올리며 ‘이상식’이 자신을 짝사랑한다고 오해해 상식 앞에서 유난을 떨다가, 자신이 착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부끄러움과 왠지 모를 섭섭함이 밀려오는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상식’에 대해 시시각각 진폭을 달리하며변하는 감정의 디테일을 풍부한 표정 연기와 눈빛, 목소리에 리얼하게 담아내며 ‘차나래’의 감정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한 구두가 부러져 상식에게 업혀 가다가 ‘모해영’이 부르는 소리에 상식이 몸을 일으키는 바람에 바닥에 나동그라지며 팔을 다치게 되는 장면에서 우스꽝스럽게 널부러진 모습으로 ‘이상식’을 향해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양 팔을 기부스를 한 상태애서 ‘아지즈’에게 강아지처럼 사육 당하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아지즈’와 ‘이상식’에게 음식을 강아지처럼 받아 먹고, ‘이상식’이 주는 물도 강아지처럼 마시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몸 개그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상식’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강렬한 키스로 여자가 로맨스를 주도하는 ‘차나래’표 신개념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6회 엔딩은 앞으로 고성희가 곽동연과 함께 펼쳐갈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그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커지게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