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구단주 허재의 '달콤살벌'한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구단주 허재와 함께 하는 지옥의 산악 훈련과 공포의 회식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주 선수들과 함께 산악 훈련에 동참한 허재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이곳 주민이야?”, “산에 놀러 왔어?” 라는 등 아낌없는 독설을 선물해 출연진의 원성을 자아냈다.
이런 살벌한 분위기는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회식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선수들은 허재, 김승기와 합석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지만 결국 잔소리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고.
허재가 "불편한 것 있으면 말해 봐"라고 부드럽게 물어보자 잠시 방심한 선수들은 "운동을 적게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가 오히려 주말 훈련까지 덤터기를 쓰는 등 혹 떼려다 붙이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는데.
이와 관련 최강의 독설 콤비 허재, 김승기가 양쪽에서 서라운드 잔소리를 날리는 살벌한 현장이 포착돼 과연 이날 회식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허재가 선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하는 차원에서 먼저 자리를 떠난 가운데 잔소리를 듣느라 제대로 먹지 못했던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리며 2시간 동안 한우 100인 분을 폭풍 흡입했다고 해 차원이 다른 농구 선수들의 초스피드 먹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단주 허재의 남다른 선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